2
부산메디클럽

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가닥…교수회의 결정만 남았다

평의원회 학부생 제외 전원참석, 글로컬사업 참여 조건부 찬성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05-15 20:52: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학 비대위, 통폐합 강행 규탄
- “반대서명 받아 市 등에 보낼 것”
- 내일 오후 교수회의 개최 예정

부산교육대학교 평의원회가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사업(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8면 등 보도) 참여 여부를 논의한 결과 양교 통합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답보 상태였던 두 대학의 통합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면서 ‘마지막 관문’인 교수회의 결정에 대학가의 관심이 쏠린다.
부산교육대학교 학생들이 15일 대학본관 회의실 앞에서 부산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1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교대 대학본부 본관에서 열린 대학평의원회에는 불참을 선언한 학부생 대표 2명을 제외한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 등 구성원 11명이 모두 참석했다. 11명 모두 글로컬사업 참여에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업 참여 전제 조건으로 ▷교대와 사범대 통합이 아닌 단과대학(부산대학교 교육대학)으로 통합 ▷부산대 타 단과대학 학생들의 초등복수전공 금지를 내걸었다.

이로써 두 대학의 통합 문제는 최종 의결기구인 교수회의의 결정만 남았다. 부산교대 교수회의는 17일 오후 5시 개최할 예정으로, 최종적으로 글로컬 사업 공동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교수 82명 중 70%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교대 측은 교수회의 결과를 당일 부산대에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달 21일 부산교대 측에 글로컬 대학 사업에 공동 지원하고 종합 교원 양성 체제를 구축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부산교대와 통합해 유·초·중등을 아우르는 종합 교원 대학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부산대의 제안이다. 부산대 제안에 최종 결정권을 지닌 교수회의가 글로컬 사업 공동 지원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지 않다. 통합이 성사되면 2008년 제주교대·제주대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하지만 지난 10일 진행된 글로컬사업 참여 찬반 투표에서 학부생 98%가 투표를 거부할 정도로 학생들의 반발은 극심하다. 투표 결과 총원(교수 교직원 등 포함) 2380명 중 315명이 참여해 찬성 181명, 반대 134명으로 집계됐다. 절대 다수인 학생 대부분이 투표를 거부하면서 투표 참여율은 13%였다. 교수·교직원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교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열린 대학평의원회와 17일 개최 예정인 교수회의 강행을 규탄하는 내용의 캠퍼스 행진을 벌였다.

부산교대 방인성 비상대책위원장은 “학부생 98%가 투표를 보이콧했는데도 통합을 논의하는 대학평의원회 개최된 것은 부당하다”면서 “교대·사범대 통폐합에 반대하는 5000명 서명운동을 진행해 오는 31일 교육부와 부산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17일 임시 학생 총회를 개최해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3. 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4. 4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5. 5[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6. 6혈압 오르는 계절…‘고혈압 속설’ 믿다가 뒷목 잡습니다
  7. 7성장 늦은 아이, 항문 주위 병변 있다면 ‘크론병’ 의심을
  8. 8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9. 9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10. 10롯데 온라인 신선식품 승부수…신동빈 “게임체인저 되겠다”
  1. 1[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2. 2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3. 3우리기술 고체 우주발사체, 민간위성 싣고 날아올랐다
  4. 4연제구_김희정
  5. 5“서부산 발전의 키는 낙동강 활용…제2대티터널 등 재원 투입”
  6. 6이르면 4일 8곳 안팎 개각…한동훈은 추후 원포인트 인사
  7. 7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 3명이 여성, PK 출신 2명
  8. 8박형준, 이재명에 산은 부산이전 촉구 서한 "균형발전 시금석"
  9. 9'시정 복귀' 박형준, 국회서 "산은법·가덕신공항 힘 실어달라"(종합)
  10. 10與 혁신위 ‘최후통첩’ 최고위 상정 불발…지도부 무반응 일축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롯데 온라인 신선식품 승부수…신동빈 “게임체인저 되겠다”
  3. 3올겨울 소상공인 전기요금, 최장 6개월 분할 납부 허용
  4. 4건설사 부도·中企대출 연체 ‘빨간불’
  5. 5부산中企·스타트업 ESG경영 확산…민·관·공 ‘3각 동맹’
  6. 6고객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단골 많은 건 ‘소통의 힘’
  7. 7부산 콘텐츠 입힌 기념품 400여 종, 디자인 차별화 눈길
  8. 8부산 이전 효과 제엠제코, 중기부 장관상
  9. 9부산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31일까지 전액 면제
  10. 10팬스타그룹, 日 소프트뱅크 손잡고 로보틱스 사업 진출
  1. 1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3. 3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4. 4부산울산경남 낮 최고 16도, 일교차 주의
  5. 5동아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25일까지 참가자 선착순 모집
  6. 6부산 근처 바다에서 어선-상선 충돌사고
  7. 7창원 양곡터널 6중 추돌사고…일대 극심한 정체
  8. 8매크로로 수당 부정수령한 부산시 공무원 집행유예
  9. 9부산항 신항 건설로 생활터전 상실…진해 연도 이주단지 내년 준공
  10. 10초등 취학통지· 예비소집 실시…소재·안전 확인 위해 대면원칙
  1. 1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2. 2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3. 3한국, 대만 선발에 꽁꽁 묶여 타선 침묵
  4. 4우즈 “나흘간 녹을 제거했다”
  5. 5여자핸드볼 홈팀 노르웨이에 완패…세계선수권 조3위로 결선리그 진출
  6. 6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7. 7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8. 8최준용 공수 맹활약…KCC 시즌 첫 2연승
  9. 9동의대, 사브르 여자단체 金 찔렀다
  10. 10맨유 101년 만의 ‘수모’
우리은행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아이 손 꼭 잡은 아빠처럼…부산의 미래 잡아줄 이 누구인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