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盧서거 14주기 봉하는 ‘노란 물결’…“통합정신 잇자” 여야 정치권 집결

추도식 엄수…尹대통령 추모 화환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3-05-23 19:50: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전 대통령 부부 2년 연속 참석
- 시민 7000여 명 참배 행렬 이어져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를 주제로 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배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노 전 대통령 기일인 이날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를 비롯한 유족,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모 화환은 추도식 1시간 전 도착해 묘역 제일 앞에 배치됐다. 여권 인사들도 봉하마을에 모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020년 4·15 총선 참패 직후인 11주기부터 해마다 참석했으며, 올해는 김기현 대표와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이 엄수된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물결로 뒤덮였다. 화창한 날씨 속에 아침 일찍부터 개인 단체 추모객들이 대통령 묘역으로 향했다. 일반 시민은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오전에 주로 찾아왔다. 이들은 노란색 모자, 노란색 우산을 쓰거나 노란색 바람개비를 들고 있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찔레꽃 필 무렵이면 대통령이 그리워진다. 여의도의 높은 담벼락 같은 제왕 정치가 막을 내리고 시민 중심 정치로 바꾸는 데 헌신하셨다”며 “대통령이 남겨 놓으신 정치개혁의 유업을 완성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사명임을 명심하겠다. 대통령도 ‘야 기분좋다 ’고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떠나고 14번째 맞는 봄이다. 참여정부의 국무총리를 역임한 저는 노 전 대통령이 원칙과 용기를 가지고 일한 분, 대한민국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었던 분으로 기억한다. 우리사회의 소외된 약자를 보듬고 민생에 온기를 더하는 동시에 소통과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민 18명은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김모 씨는 “5월이 오면 나도 모르게 눈물부터 난다. 노 전 대통령은 저의 자존감을 높여 준 분이다. 갈수록 우리 사회가 노 전 대통령 같은 큰 어른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산에서 온 윤모 씨는 “매년 참배하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은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독재 타도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싸워 오신 노 전 대통령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추도식 후 참석자들은 대통령 묘역에 헌화를 하며 참배했다. 노무현재단은 시민 참배객 등 모두 7000여 명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