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들 탄소감축 사례 공유
- 국내외 관료·주요 인사들도 참석
“우리는 이제 탄소 감축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역할은 지금까지의 탄소 배출자에서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 해결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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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 내빈들이 두산그룹 부스에서 공개한 ‘수소 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
25일 개막한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첫날 국내 주요 기업인이 총출동했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의 당면 과제인 만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탄소 중립 실현 방법을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콘퍼런스 ‘비즈니스 서밋’은 국내외 주요 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 테이블’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저탄소 에너지를 통한 기후산업 신시장 창출’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정부와 재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해외 정부 고위 인사들도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등과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기업 측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 구글·엑손모빌(미국) RWE·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모범 사례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날 박람회가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이 다함께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보여준 친환경 제품과 기술 등도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벡스코 제1·2전시장에는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기후환경기술관 등이 마련돼 국내외 기후산업 관련 기업 500여 곳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SK그룹은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SF’(Super Fast) 배터리 등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주요 제품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탄소 중립을 뜻하는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등을, 가장 큰 전시관을 마련한 현대차그룹은 대형 전기 SUV와 수소 전기 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