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30~40m 높이의 거대한 기업인 조형물을 제작해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러쉬모어 산 정상에 4명의 대통령 두상이 조각된 것과 비슷한 개념인데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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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 조감도. aunist 인근 야산에 30~40m 높이의 흉상을 제작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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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국가와 울산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위대한 기업인을 기리는 사업(‘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선정된 기업인의 조형물(흉상)을 제작해 설치하는 방안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형물은 30~40m 높이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근 야산 정상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곳은 울산의 관문으로 울산~언양 고속도로와 울산~밀양간 24번 국도가 지나기 때문에 상징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 소유의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데 50억 원, 조형물 설계와 제작 설치하는 데 200억 원 등 총 2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조형물은 내구성과 안정성 예술성 시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장 다음달 중으로 기념사업 관련 조례를 제정해 7월에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조형물 건립 및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인은 여론 수렴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인원 수와 인물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들을 종합할 때 시가 추진하는 기업인 흉상 설치사업은 미국 사우스다코다 주 러쉬모어 산 정상에 있는 4명의 대통령 조각상과 비슷한 컨셉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자연 암벽에 60여 m 높이의 두상을 조각한 미국 것과 달리 청동 등 다른 재료로 흉상을 제작해 설치한다는 차이가 있다.
정호동 울산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울산을 오늘날 ‘한국의 산업 수도’로 불리는데 큰 기여를 한 위대한 기업인들을 발굴 기념함으로써 기업가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드높이는 데 기여하리라 본다”며 “특히, 울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