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 영도구 조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비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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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8일 영도구의 한 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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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17분 영도구 봉래동의 한 폐건물에서 피의자 A(5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8일 영도 조선소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중과실치사·중실화 등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에 대한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새벽 3시55분 영도구의 한 조선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층 당직실에 있던 50대 경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화재 당시 A 씨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