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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명대 부지에 대학동물병원 첫 건립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사 승인

366억 원 투입해 2026년 완공 목표

동물복지 관련 산업 육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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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동명대 부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 동명대, 경상국립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이 교육부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 남구 동명대 부지 내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조감도. 동명대 제공
2일 부산시와 동명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민간 투자 사업 심의에서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이 승인됐다. 지난해 3월 동명대와 경상국립대, 부산시 3개 기관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부 등과 협의를 해왔다. 전국 최초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사례다. 동명대는 동명대 부지(용당동 485번지 인근)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등 인력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축 동물병원은 사업비 366억 원을 투입해 남구 용당동 동명대 부지에 지상 4층에 연면적 90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울·경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하다.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교육부 승인 이후 올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 반영과 함께 최종 결정된다. 2024년 6월 착공해 2026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부산시의 대학동물병원 건립의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동물병원 건립으로 경제 파급 효과는 75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명대는 동물병원 건립의 경제적 효과와 교육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반려동물대학을 신설, 3개 학과(반려동물보건학과,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반려동물산업학부) 학생 모집했다. 또 동명대는 관련 분야 인력의 전문성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교원양성과정 신청(2024년) 석사과정 개설(2024년) 박사과정 개설(2025년) 등도 준비 중이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동물병원에 접한 유휴부지에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움 등을 건립해 부산의 신성장동력인 펫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지역 반려인에게 생활반경 내에서 응급·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동물병원 건립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유일한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대학으로서 오랜 전통과 높은 학문적 성과, 인력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대학동물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으로 부울경의 상급 반려동물진료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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