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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할퀸 초강력태풍 '마와르'...일본 상륙해 피해 속출 중

제 2호 태풍 마와르 일본 열도 지나는 중

일본 남부서 자동차 물에 잠기는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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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미국령 괌을 강타해 심각한 피해를 입힌 제 2호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일본 중부지방 등에 폭우가 내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도쿄의 한 시민이 비바람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령 괌을 할퀴고 일본 열도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 2호 태풍 마와르. 한때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던 마와르가 지나간 괌에서는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이 갇히기도 했다.

괌을 지난 마와르는 이날 오전 일본 남쪽 바다를 지나 가고시마현 동쪽으로 이동해 일본 각지에선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남쪽에 있는 도쿠시마 현에서는 자동차가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5시께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고속철도 도카이도 신칸센의 상하행선 전 구간이 운행 중단되기도 했다.

제 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 남부를 지나 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네이버
일본 남부를 지난 태풍 마와르는 현재 일본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다. 일본 중부 지역인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 미에현에는 시간 당 50㎜의 많은 비가 내렸고,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관측 사상 최다인 222.5㎜의 폭우가 쏟아졌다.

아이치현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2시 피난 지시가 내려졌으며,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도 폭우로 시내를 흐르는 하천 범람을 우려해 가장 높은 경계 수준인 5단계 ‘긴급안전확보’를 발령하고 시내 411가구 1091명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태풍 마와르는 일본 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이에 따라 3일 낮까지 도쿄가 포함된 간토코신과 도카이, 시코쿠에는 최대 250㎜, 오사카가 있는 긴키에는 20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3일 밤 일본 도쿄 남동쪽 약 400km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3일까지 일본 서부에서 북부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토사 재해와 하천의 범람, 낮은 토지의 침수에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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