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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문화 관광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

3일 낙동강변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 및 축제 행사

박완수 경남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부산·경남 낙동강 협의체 6개 지자체 단체장 참석

낙동강을 문화 관광이 점목된 사계절 여가공간으로 공동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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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낙동강협의체 부산^경남 6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지난 3일 양산 황산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낙동강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을 비롯한 문화·관광 중심의 낙동강 권역 공동발전 의지를 천명했다.

양산시는 지난 3일 물금읍 증산리 낙동강변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식을 포함한 황산가든 페스티벌과 김연자와 조명섭 등 인기가수를 초청한 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민외에 부산과 창원 김해 등 외지 방문객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낙동강변 부산·경남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체의 낙동강변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3일 열린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나동연 양산시장과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낙동강 협의체 소속 6개 지자체장과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기획정위원장)과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장과 경남지사가 시군 행사에 함께 참석하기는 극히 이례적으로 낙동강 시대 개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나동연 시장은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문에서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경제 강국을 이뤄듯이 이제는 낙동강에서 혁신적인 문화·관광 사업을 창출해 동남권의 미래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이어 “낙동강 뱃길 복원은 이러한 사업의 시작이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남에 ‘우주항공청’ 개청은 이런 담대한 사업을 가속화 시키는 큰 동력이 될 것이다. 낙동강협의체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낙동강 기적을 일궈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3일 낙동강 생태 탐방선상에서 낙동강 관광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날 낙동강협의체 6개 시군구 단체장은 부산 화명 선착장에서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생태 탐방선을 타고 행사장인 양산 황산공원 물금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는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을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관광지로 개발해 공동번영을 꾀하자는 차원에서 양산시의 주도로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부산시의 북·사상·강서·사하구와 경남도의 양산·김해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낙동강협의체는 우선적으로 낙동강 생태 탐방선을 유람선으로 승격시키는 등 뱃길을 복원하고, 6개 지자체별로 낙동강을 무대로 하는 대표 문화·관광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낙동강 개발에는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에 따른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돼 이에 공동대응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3일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과 함께 열린 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 모습. 양산시 제공
낙동강협의체는 ‘새로운 낙동강 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괄목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낙동강 유람선과 수상택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낙동강변 입체 보행로, 보행데크 설치 등을 통해 도시와 도시, 도시와 수변을 잇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 양산 황산공원 국가정원(지방정원) 조성, 100만평 그린시티 조성, 국가도시공원 사업 등을 통해 낙동강을 주·야 4계절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수변 공연장, 플로팅 하우스, 수상레저, 수상 물놀이장 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경험을 상시 즐기도록 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삶의 터전에서 문화와 여가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게 강의 세계적 추세다. 낙동강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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