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공사, 지역인사 발탁 가능성
- 시설공단, 이사장 해임절차 준비
부산을 대표하는 공사·공단의 대표 자리가 공석이라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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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 전경. 국제신문DB |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이 사표를 내면서 조만간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교통공사는 곧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 심사, 면접 등의 절차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임할 예정이다. 임추위에서 선임된 후보는 부산시의회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부산시장이 결정하게 된다. 시는 오는 9월은 돼야 사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최근 교통공사 사장이 잇따라 ‘먹튀’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임 인선에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R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2021년 임기중 사표를 낸 이종국 전 사장에 이어 철도 전문가로 기대를 모은 한 전 사장 역시 코레일에 지원하기 위해 임기를 절반만 채우고 나가면서 지방 공사 사장 자리가 ‘중앙 진출용 발판’이냐는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박형준 시장 취임 후 각 분야 전문가를 공공기관장으로 기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역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스포원과 통합하면서 덩치가 커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자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A 이사장이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 직위해제된 이후 6개월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A 이사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고, 이후 본인의 재심 신청이 기각되면서 시설공단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현재 시는 A 이사장의 해임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후임 인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A 이사장의 본인 소명 등 행정 절차는 남아 있다.
지역 정가와 공직사회에서는 소문이 무성하다. 올해부터 퇴직하는 고위 공직자가 잇따르는 데다, 지역 정가에서도 자리를 노리는 이가 꽤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