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경찰 "테스트 점수 정상범위 밖"

유영철 38점, 조두순 29점 등

40점 만점에 25점 이상 진단

정 씨, 기준 웃도는 점수인 듯

범행서 약물사용 여부도 조사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박수빈 기자
  •  |   입력 : 2023-06-06 17:55:3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를 살해하고 유기한 정유정(23)이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테스트에서 일반인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정유정을 상대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검사 결과 정상인을 웃도는 사이코패스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유정이 정상인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이르면 7일 검찰에 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이 만점이다. 우리나라는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내외다. 연쇄살인범 유영철(38점) 아동성범죄좌 조두순(29점)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 등이 기준을 웃도는 점수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수사기관은 정유정이 검거 이후 행적에 사이코패스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거 당시 ‘시신을 옮겼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한 이후, 줄기차게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범행 중 자신의 손 끝이 일부 베었다며, 경찰에 휴지와 수건 등을 요구해 피를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여부는 단순히 이 검사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성장 과정과 과거 행적, 프로파일러 면접 등을 근거로 결정된다”며 “정유정은 검찰에서도 비슷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이코패스 검사는) 범행 의도를 정확히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정유정이 받을 형량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가족 등 주변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정유정의 약물사용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정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피해자의 저항을 받은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며 상처나 부상을 입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일 정유정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한 뒤 필요 시 구속 기한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지난 2일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전민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역에서 잠시 업무 볼 공간이 필요하다면?
  2. 2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3. 3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4. 4"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5. 5"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6. 6“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7. 7‘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8. 8"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9. 9부산 왔다면 산복도로 전시관은 꼭 가보셔야죠
  10. 10예타 10건 중 6건 '기준 기간' 초과…"비용·행정력 낭비"
  1. 1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2. 2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3. 3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4. 4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5. 5[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6. 6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7. 7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8. 8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9. 9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10. 10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1. 1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2. 2"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3. 3“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4. 4‘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5. 5"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6. 6예타 10건 중 6건 '기준 기간' 초과…"비용·행정력 낭비"
  7. 710월 1일부터 우윳값 인상… 빵·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8. 8[종합] 무역수지 4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수출 4.4% 감소
  9. 9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10. 10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1. 1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2. 2"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3. 3경남 창원 마산항 기름유출 사고 11시간 만에 방제 완료
  4. 41일 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
  5. 51일, 부산, 울산, 경남 대체로 맑아…커지는 일교차에 건강관리 유의 필요
  6. 6추석연휴 부산에 멧돼지 잇따라 출몰
  7. 7통영 국도서 승용차-SUV 6중 추돌…운전자 등 8명 부상
  8. 8추석 연휴 울산서 아버지와 지적장애 아들 사망, 경찰 수사
  9. 9[영상] 재난 관리 제각각... 온천천 사고 예방의 허점
  10. 10귀경 본격화 고속도로 정체, 부산역, 김해공항 등도 북새통
  1. 1'황소' 황희찬 '거함' 맨시티 격침 선봉
  2. 2류현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부진
  3. 3PGA 듀오 임성재 김시우 금메달 합작
  4. 4'손캡' 추석연휴에 유럽 무대 200호골
  5. 5한국 여자골프 AG 3회 연속 은메달
  6. 6롤러스케이트 최광호 3번 도전 끝 금빛 질주
  7. 7女 배드민턴 29년만에 만리장성 넘고 金
  8. 8'윤학길 딸' 윤지수. "아버지와 맥주 마시고 싶어"
  9. 9[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정병희 金…여자축구, 북한에 1-4로 패배
  10. 10'우즈베크 유도' 쿠라시서 한국 첫 메달 "금메달까지 노린다"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지인에게 빌린 수술비·투석비용 지원 절실
밴쿠버에서 만난 영도의 미래
녹슨 배 400여 척 해안 점령…‘옛것’도 쾌적해야 자원 된다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