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이수철(57·가명)씨는 오래 전 이혼하고 가족과 관계가 단절된 이후 남동생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왔다. 회사원으로 근무하다 건강이 나빠져 퇴사후 일용직을 전전해오던 이 씨는 후두암을 진단받았다. 후두암 투병으로 경제적 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 씨는 지난 2월 방에서 구토하고 엎드린 채 발견돼 응급실로 갔고 뇌출혈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당시 인지 상태가 혼미해 개인 간병인이 전적으로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호흡도 어려워 기관지 절개 후 호흡줄을 꽂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다. 당시는 음식물을 삼키는 것도 어렵고 기침을 통한 객담배출도 떨어져 음식도 튜브로 공급했다. 다행히 지난 4월부터 코줄을 제거하고 입으로 죽을 삼키는 식사가 가능해졌다. 이 씨는 투병으로 인해 경제적 활동이 불가능해 의료급여 1종 수급자로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다. 중환자케어를 받으며 생활 전반에 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해 개인간병인의 돌봄으로 생활하고 있다. 유일한 보호자인 이 씨의 남동생은 현재 미혼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불안정한 고용상태다. 김 씨의 장기화되는 입원과 간병비 부담이 극심해 막막해 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 씨의 재활의지가 강하고 회복력이 좋은 편이라는 점이다. 담당 복지사는 “화이트 보드에 글자를 써 의사소통을 하며 회복 중이다. 이 씨의 사회복귀를 위해서 간병비와 입원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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