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노사가 임금 인상을 놓고 갈등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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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 승학캠퍼스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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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조 동아대지부는 다음 달 6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아대 사측과 교직원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 해,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 등 쟁의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올 초 동아대가 2023년 학부 수업료를 3.95% 인상한 만큼 임금도 이에 맞춰 인상해달라고 요구한다. 이들은 동아대 취업규칙에 따라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공무원 봉급표’에 따라 24.3% 올라야 할 임금 인상률이 같은 기간 동안 3.4%에 그치며 사실상 20.9%를 양보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 격려 차원에서 2021년 1인당 5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대학 재정 여건상 노조에서 요구한 임금 인상 폭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동아대는 서로 협의한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사실상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노조는 정시출퇴근과 시간 외 휴일근무 거부는 물론 예고된 파업출정식 일정까지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오는 8월 24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측은 단체협약 해지는 노조의 쟁의 행위에 따른 조치라고 맞섰다. 동아대 관계자는 “학교는 노조와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협의를 가졌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라며 “노조가 원한다면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다. 다만 학교 사정을 감안해 협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