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15개 교량 ‘정자교 판박이’…유일 D등급 눌차가교 보수 시급

경기 성남 정자교 붕괴사고 예방 차원…市, 관내 471개 도로교량 긴급 조사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3-06-15 19:32:1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강 필요한 C·D등급 판정 78개 달해
- 재난안전교부세·구 예산 등 확보 예정

지난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 부산에서도 차량이 다니는 교량 471개 중 16%(78개)가 보수가 필요한 C·D 등급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자교와 같은 형태의 캔틸레버(차도 옆으로 보도를 추가 설치) 교량 중 정자교와 같은 등급(C)을 받은 교량이 15개나 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동 ‘눌차가교’의 주요 부분이 부식되고 녹슬어 있는 모습. 강서구 제공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내 471개 교량에 대한 ‘도로교량 긴급안전점검’ 결과, 내구성·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C·D 등급 교량이 전체의 16.5%(78개)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경기도 성남 정자교 보행구간 붕괴 사고 후 비슷한 재난 예방을 위해 시가 긴급 점검을 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길이 20m 이상인 교량 366개에 더해 미포함 대상이던 20m 이하 교량까지 모두 점검했다. 당시 정자교 사고로 다리를 걷던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점검 대상은 ▷건설안전시험사업소 173개 ▷부산시설공단 7개 ▷구·군 284개 ▷민자 다리 7개 등이다. 특히 캔틸레버 교량 67개 중 정자교와 같은 C등급을 받은 곳이 15개로 확인됐다. 시는 “오래된 교량에 보도 확보 등을 위해 덱을 추가한 캔틸레버 교량은 면밀한 구조계산 등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강서구 가덕동의 ‘눌차가교’는 유일하게 D 등급을 받았다. 눌차가교는 주요 부분이 부식되고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물리적·화학적 손상(열화) 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보수·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다리는 2018년 점검에서 D 등급이 나와 이듬해 6억 원을 들여 보수를 했음에도 여전히 위험하다. 강서구 관계자는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눌차가교를 없애는 것으로 돼 있어 현재로서는 최대한 유지 보수해서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눌차가교에 32t 이상 차량 이동을 금지한 상태다.

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특별 점검을 통해 법상 조사 대상이 아닌 길이 20m 이하의 교량까지 모두 조사했다”며 “D 등급이 나온 눌차가교는 국토부에 복구비용(10억 원)을 요청했으며, 보수 보강이 시급한 만큼 우선 시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나 구 자체 예산을 이용해 이른 시일 내 복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처음 보는 여성 '사커킥' 폭행으로 턱뼈 부순 40대에 무기징역 구형
  2. 2급발진 원인, 차량 제조사가 입증한다…야당 법개정 추진
  3. 3부산 울산 경남 비 예보, 낮 최고 28~33도
  4. 4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외부에 빼돌린 기간제 교사 벌금형
  5. 5유류세 인상분 반영 지속…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상승
  6. 6양산시 '웅상보건소' 신설 본격화
  7. 7세계 최대 규모 ‘아르떼뮤지엄’ 영도에 문 열었다
  8. 8“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9. 9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10. 10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1. 1韓 ‘폭로전’사과에도 발칵 뒤집힌 與…‘자폭 전대’ 후폭풍
  2. 2과기부 장관 후보에 유상임 교수…민주평통 사무처장엔 태영호(종합)
  3. 3이재명 “전쟁 같은 정치서 역할할 것” 김두관 “李, 지선공천 위해 연임하나”
  4. 4채상병 1주기…與 “신속수사 촉구” vs 野 “특검법 꼭 관철”
  5. 5[속보] 군, 대북 확성기 가동…북 오물풍선 살포 맞대응
  6. 6尹탄핵청원 청문회 여야 격돌…고성 몸싸움에 부상 공방
  7. 7부산시,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8. 8“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9. 9이승우 부산시의원 대표 발의 '이차전지 육성 조례안' 상임위 통과
  10. 10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1. 1급발진 원인, 차량 제조사가 입증한다…야당 법개정 추진
  2. 2유류세 인상분 반영 지속…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상승
  3. 3“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4. 4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5. 5결국 업계 요구 수용…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2보)
  6. 6반도체·자동차 ‘수출 쏠림’…부산기업 71% “올해 수출 약세”
  7. 7청약통장 찬밥? 부산 가입자 급감
  8. 8“전기차 2~3년 내 수요 증가로 전환” 공격적 투자 지속키로
  9. 9전단지로 홍보, 쇼핑카트 기증…이마트도 전통시장 상생
  10. 10[속보]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 1년 연장
  1. 1처음 보는 여성 '사커킥' 폭행으로 턱뼈 부순 40대에 무기징역 구형
  2. 2부산 울산 경남 비 예보, 낮 최고 28~33도
  3. 3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외부에 빼돌린 기간제 교사 벌금형
  4. 4양산시 '웅상보건소' 신설 본격화
  5. 5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6. 6종부세 수술로 세수타격 구·군 “지방소비세율 높여 보전을”
  7. 7부산 단설유치원 ‘저녁돌봄’ 전면도입
  8. 8해운대구서 사고 후 벤츠 두고 떠난 40대 자수
  9. 9[뭐라노-이거아나] 사이버렉카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9일
  1. 1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2. 2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3. 3“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4. 4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5. 5파리 ‘완전히 개방된 대회’ 모토…40개국 경찰이 치안 유지
  6. 6손캡 “난 네 곁에 있어” 황희찬 응원
  7. 7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8. 8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9. 9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10. 10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음식 섭취 어려워 죽으로 연명…치아 치료비 절실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