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이재영 씨(가명·55세)씨는 슬하에 남매를 두고 사업을 하는 남편 덕에 큰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지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남편의 사업이 부도를 맞으면서 삶은 걷잡을 수 없이 어려워졌다.
남편은 이런 실패를 겪어내지 못해서인지 극단적 선택으로 가족을 떠났다. 이 씨는 남편의 극단적 선택에 넋을 잃었지만 슬픔에 잠길 새도 없었다. 이 씨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봐야 하는 자녀가 있었기 때문에 슬픔과는 별개로 당장 생활을 이어가야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변변한 직업없이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당장 고등학생인 둘째가 학교를 다니는데 필요한 비용을 대기도 버겁다. 게다가 살고 있던 집이 경매에 들어갔다는 연락을 받아 이제는 두 자녀와 머물 곳마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시작된 불행이 남편의 죽음으로 몰아치더니 이제는 머물 곳도 없어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게다가 이 씨가 설상가상으로 일하던 곳에서 심한 화상을 입어 일도 쉬게 되어 생계마저 막막한 상태다.
갑자기 삶의 매서운 폭풍을 맞게 된 이 가정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 씨가 두 자녀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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