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노총 2주간 총파업 돌입…정부·경제계 “명백한 불법”

부산 등 15개 본부 “尹정권 퇴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7-03 20:06:4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저임금 인상 등 의제 내걸어
- 이창양 장관 간담회서 중단 촉구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건 2주간의 총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을 포함한 전국 15개 지역본부는 일제히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이 2주간 총파업에 들어간 첫날인 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제 6단체와의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훈 기자·연합뉴스
민주노총 지도부는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다”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지도부는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 탄압과 민생·민주·평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 명이 단결해 윤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4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노총 산별 노조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2004년 총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날 부산지역본부도 시청 광장에서 총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본부는 “윤 정권에 대한 규탄과 퇴진의 민심은 폭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번 투쟁은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며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다”고 밝혔다. 부산본부는 4일 부산진역 등에서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반대 행동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파업 기간 촛불집회, 상경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지역본부 또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정권은 대우조선하청노동자와 건설노동자 등 많은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조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120만 명 조합원이 뭉쳐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울산지역본부도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경제 6단체장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어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올해 하반기 수출 반등에 성공하려면 노사 협력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민주노총이 현행법상 교섭 절차를 무시한 채 명백한 불법 파업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경제계를 향해서는 “노조의 부당하고 무리한 요구에 단호히 거부하는 원칙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