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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숙형 고교 학폭 가해자 4명 검찰 송치… 피해 학생 전학

2개월간 샤워실 등에서 신입생 집단 괴롭힘

교육 당국, 출석정지 등 처분… 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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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수개월간 신입생을 폭행하고 가혹 행위(국제신문 지난 7일 자 9면 보도)를 일삼은 상급생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국제신문 DB
마산중부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18) 군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 21일 사이 기숙사 등지에서 B(16) 군을 지속해서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사 결과 A 군 등은 늦은 밤 B 군을 2층 방으로 불러 둔기 등으로 때리고 옷장에 가둔 뒤 작은 구멍을 통해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또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샤워실에서 B 군 몸에 오줌을 누는 등 학교폭력을 자행했다.

학부모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런 혐의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유가 없거나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대책심의위는 가해 학생 4명에 대해 가담 정도에 따라 출석 정지와 학급 교체 등의 처분을 내렸다. 또 교육 당국은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B 군의 학생 부모는 솜방망이 징계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B 군은 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등교를 거부해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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