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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드디어 끝…이젠 폭염 사투(종합)

기상청 “국지성 호우는 지속”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7-26 20:16:5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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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올해 장마가 끝났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마 이후 남은 여름엔 당분간 폭염과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 중이다.

올해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역에서 지난달 25일, 중부지역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는 평년(1991~2020년 평균·6월 19일)보다 늦었고 남부(6월 23일)와 중부지역(6월 25일)은 비슷했다. 장마 종료일도 제주(평년 장마 종료일 7월 20일)는 늦고, 남부(7월 24일)·중부(7월 26일)는 비슷했다. 장마 기간도 남부지역 32일로 평년(31.4일)과 큰 차이가 없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철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이유로 우선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하면서 장마 초입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된 점을 꼽았다. 특히 전 지구적 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엘니뇨가 나타난 동태평양뿐만 아니라 서태평양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바다에서 대기로 수증기와 열이 더 많이 공급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봤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때문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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