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농산물가격 폭등…수급 안정 절실

국제신문 7월 26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3-07-31 18:43:1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가격이 최근 급등세다. 지난달 25일부터 한달 넘게 이어지는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전북 충남 등지에서 농지가 3만 5,000㏊ 이상 침수됐다. 피해는 벼 수박 사과 멜론 등 채소와 과일류에 집중됐다. 그 결과 한 달 전 2만 원 미만이던 청상추 4㎏의 도매가는 현재 9만 원 선으로 400% 이상 올랐고 오이는 284%, 시금치는 214% 상승률을 보인다. 날씨로 인한 농산물 가격 변동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8, 9월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태풍 추석 등 물가 자극 요인이 대기 중인 점도 걱정거리다.

현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세다. 지난해 7월 6.3%까지 뛰었으나 6월 현재 21개월 만에 최저치인 2.7%로 떨어졌다. 그러나 채소나 과일 같은 농산물은 물론이고 식품(4.7%) 외식(6.3%) 등은 상승률이 배 이상이다. 이들 항목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가격 상승폭이 일정 범위를 넘으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충분히 될 수 있다.

물가 관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는 날씨 외에도 많다.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 수출이 다시 한번 발이 묶였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산을 사료용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곡물가가 오르면 축산물 가격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축산 분야는 이번 호우 때 이미 시설과 가축 폐사 피해를 입었다. 이제는 국제 곡물가 변수까지 덮치는 격이다. 석유값도 들썩인다. 국제유가는 최근 한 달간 12% 가까이 올랐다. 아이스크림 빵 등 유제품과 제과제빵류 원가에 결정적인 우유 가격도 인상이 예상된다. 부산의 경우 6월부터 택시요금이 오른 데다, 버스 도시철도 등 공공요금도 인상 예고되어 있어 시민 주름살이 깊어진다.

물가만큼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없다. 물가를 자극할 만한 요인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비 피해 품목별 주요 원산지 실태부터 면밀하게 점검하고 별도의 수급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수입 등을 통한 대체 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정당한 근거 없이 폭리를 취하려는 집단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경계와 단속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채근담’에는 “갠 날 푸른 하늘도 갑자기 변하여 우레와 번개가 일고, 사나운 바람 성난 비도 갑자기 변하여 밝은 달, 맑은 하늘을 만들거늘, 천지 작용이 어찌 한결 같으랴”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또 매월당 김시습도 “잠깐 사이에 맑았다가 잠깐 사이에 비가 오니, 하늘의 도가 이러한데 사람의 정이야 오죽하랴”고 읊었습니다.

자연의 변화무상함은 우리에게 시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더구나 최근의 심각한 공해 현상은 예측 불허의 더욱 많은 변화를 몰고 올지도 모릅니다.

자연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연을 잘 이해하고 변화에 늘 대비하는 것입니다. 가끔 큰 피해를 주는 태풍도 한편으로는 많은 양의 비를 실어다 목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 줍니다. 그런가 하면 가뭄이 계속될 때, 대지의 온갖 채소는 시들어 가지만 과일은 당분이 많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습니다. 이처럼 자연은 이용하기에 따라 재앙을 주기도, 큰 은혜를 주기도 합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최근 폭우로 채소 과일 생산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들썩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더불어 긴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발생하고, 8월에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해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