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철근 누락 시공·감리 누구 탓이냐, 주차장만 부실? 못 믿어”

양산 사송 A-2 기둥 보강 공사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3-08-03 20:02:4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주민 현장점검하며 따져 물어
- “원인 규명하고 보상계획 밝혀라”
- 업체 “철근 보완… 문제없을 것”
- 市, LH에 대책 촉구 공문 발송
- 시의회 A-8블럭 현장점검 예정

전단 보강근(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중 한 곳인 양산 사송 A-2 블록 현장을 입주민 대표단이 3일 찾았다. 시공사는 보강공사를 모두 끝내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으나, 대표단은 ‘또 다른 부실이 있을 수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남 양산 사송 A-2블럭 아파트 입주민 대표단이 3일 철근누락 보완공사를 끝낸 지하 주차장 외부 노출 부위를 둘러보며 시공업체 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점검은 입주예정자 대표와 건설업체 현장소장 출신 입주자 1명 등 입주민 2명과 시공업체와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공사 측은 현장을 안내하며 보강공사 공법과 시공내용 등을 설명했다. 현재 철근이 누락된 지하 주차장에 철근을 추가로 보충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철근의 두께와 부피를 키우는 방식으로 보강공사를 최근 모두 끝냈다. 기존 철근 시공 부위에 구멍을 내 앵커를 끼워 콘크리트 철근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주민 대표단. 김성룡 기자
오늘 1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국토부 조사에서 무량판 부분 기둥 650개 중 7개의 전단 보강근이 시공오류로 누락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누락된 철근이 적어 보강공사를 빨리 끝냈다. 완벽하게 공사를 끝내 안전과 건물구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보강공사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시공오류로 철근이 누락됐다는데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시공업체와 작업자와 감리 중 누구의 잘못인지, 어디서 어떻게 문제가 발생했는지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대표단은 “(철근누락 사태를 보면서) 아파트 안전과 시공 과정 모두를 믿을 수 없다. 원인과 보상계획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현장점검 내용을 입주예정자들에게 공지하고 의견을 듣겠다. 오늘 답변이 안 된 내용 등은 조만간 LH가 개최하는 주민 설명회 때 답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입주민의 불안도 상당했다. 입주민은 대표단에 보낸 질의서를 통해 ‘지하 주차장 철근이 누락됐다는데 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나’ ‘다른 부분이 문제가 없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아파트가 안전하다는 걸 확실하게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산시와 양산시의회도 양산 사송신도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양산시는 이날 양산 사송신도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LH 측에 보냈다. 시는 공문에서 “보강공사를 끝낸 A-2 블록 아파트는 조처내용을 통보하고, A-8 블록 임대아파트는 보강공사 등 조치계획을 마련해 이른 시일 내 문서로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조만간 지하 주차장 전단 보강근 241개 중 72개가 빠진 양산 사송 A-8블록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시의회 김태우 도시건설위원장은 “A-8 블록은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데다 설계오류로 철근이 빠져 보강공사가 늦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5. 5[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9. 9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10. 10[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8. 8[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