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바닷가 월파 악몽 재현될라…모래주머니·차수벽 ‘겹겹 방어막’(종합)

부울경 지자체 대비 총력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 침수 등 취약지 긴급점검
- 국립공원 81개 탐방로 전면통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국내에 상륙해 한반도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내륙에서 느림보 종단을 할 것으로 예보돼 부울경 지자체는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이 구조물을 철거(왼쪽 사진)하거나, 송도해수욕장 인근 건물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해안 모래 쌓고 차수판 ‘4중 방어막’

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방지 대책을 세운 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 가옥을 위협하는 빈집들도 전날 점검을 완료했다. 부산 7개(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임랑·일광·다대포) 해수욕장은 이날 오전부터 모두 입수 금지가 내려졌다.

해수욕장 인근 등 태풍으로 인한 강풍·침수로 큰 피해를 겪었던 지역에서는 차수벽·모래주머니·소방장비 등 활용 가능한 시설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했다.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 월파 등으로 19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났다. 서구는 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과 튜브, 운영시설인 컨테이너, 안전요원 망루 등 태풍에 쓸려 갈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해수욕장 앞 상가에는 월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 등을 공급했다. 근처 고층 아파트 입주 상가에는 차수벽을 세우고, 유리창이 파손되지 않도록 합판 등을 덧대는 등의 작업을 벌였다. 남구는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한 조형물을 모두 철거했다. 해운대구도 해운대해수욕장에 있던 설치물을 치웠다.

동구는 호우 때 붕괴한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 아파트와 상습적으로 물이 범람하는 도심의 동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하차도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자동통제 시스템이 있는 초량지하차도뿐만 아니라 나머지 3개소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부산진구는 올여름 호우 때 방치 공사장에서 흘러온 토사로 주민 43명이 대피했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공사장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강서구는 낙동강변 주차장, 야영장, 하천변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했다.

■부산시·경남도 취약시설 긴급 점검

부산시는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시설 1122곳을 긴급 점검했으며, 어선 3504척도 피항 조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2시15분 발표한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반지하·저지대·산지 등 취약지역 주민께서는 사전 대피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해안가와 하천변 저지대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도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상습 침수 저지대 등 1528곳에 대해 적극적인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둔치 주차장 15곳과 하천변 산책로·세월교 167곳, 지하차도 1곳, 도로 1곳, 야영장 5곳 등 총 207곳을 사전통제한다. 특히 지하차도 60곳에 대해서는 안전 관리를 위해 시·군 19명, 읍·면·동 41명의 현장 책임자를 지정했다. 어선 1만3589척, 낚시어선 1172척도 피항시켰다. 지리산과 한려해상 한려동부 가야산 덕유산 등 5개 국립공원 81개 탐방로도 통제한다. 남해군은 지역 트레킹 명소인 바래길 전체 구간을 통제한다. 위험 지역에 있는 124세대 201명의 주민도 대피했다.

창원시도 재해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산사태 위험 지역, 반지하 및 저지대를 비롯한 침수지역 등 165곳으로 이곳에는 주민 344명이 거주한다. 구별로는 마산회원 104명, 성산 90명, 마산합포 61명, 진해 60명, 의창 29명 등이다. 이들은 인근 마을회관이나 초등학교 문화체육센터 경로당 등 61곳에 대피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해수부, 안전관리 빛난 광안리 ‘우수 해수욕장’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