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새벽 1시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근처에 상륙한 뒤 16시간 동안 국내에 머무르며 피해를 줬다.
이 태풍은 새벽 3시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에 있었다.
이후 태풍은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나 낮 12시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번 태풍으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시설 피해가 361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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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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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184건, 177건이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부산·울산, 대구, 경남 등지에서 4만358가구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대구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1명씩 발생했다. 전날 대구 군위군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달성군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수난 사고와 안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류돼 태풍과 관련한 인명피해는 공식적으로 없다.
또 14개 공항 355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97개 항로 여객선 127척, 76개 항로 도선 92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초·중·고교 1579곳이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