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입주 따로 학교 따로’ 에코델타 학부모 노심초사

7·21블록 1080호 내년 입주…신설 초중고 1~5년 뒤 개교

임시 배정된 곳 도보 1시간…등굣길 위험, 학생 과밀 우려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8-20 19:48:2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부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입주가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초중고 신설은 늦어지고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진다.
20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 7블록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공동 7블록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이지만 바로 앞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초등학교 부지는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초부터 에코델타시티 공동7블록(526세대)과 공동 21블록(554세대)의 입주가 시작된다. 반면 7·21블록 입주 세대 학생들이 다닐 신설 학교는 지금부터 최소 1~5년이 지나야 개교한다. 신설 학교가 문을 열기 전에는 다른 학교로 임시 분산 배치될 수밖에 없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7블록 입주 학생을 수용할 에코6초와 에코4중은 각각 2029년과 2025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곳에 입주할 초등학생들은 내년까지 녹명초로 임시배치돼 다니다가 2025년 이후 에코5초로 갈 예정이다. 중학생은 녹산중에 임시 배치된다. 내년 6월 입주하는 21블록은 에코5초와 에코4중이 모두 2025년에 개교함에 따라 명일초와 명지중으로 가야 한다.

자녀가 거주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임시 배정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7블록이 임시 배정 받은 녹명초·녹산중은 아파트 단지와 4, 5km 떨어져 있다. 명일초·명지중 역시 21블록과 5, 6㎞ 거리다. 자가용으로 등하교 하면 10분 이내 거리지만, 도보로 1시간 이상 걸려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처지다.

7블록 입주 학생들은 임시 학교를 5년 이상 다녀야 할 수도 있다. 에코6초가 2029년 이후에나 문을 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에코6초의 규모와 계획 세대 수가 적어 신설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부산시교육청이 대안으로 내놓은 신설 대체이전(인근 소규모 학교를 이전 재배치하는 것)이 최근에서야 받아들여지면서 개교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7블록의 한 입주 예정자는 “학교가 없어 먼 거리에 있는 학교를 다닐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만 앞선다”며 “특히 에코델타시티 일대가 전부 건설 현장이라 통학로가 너무 위험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시 배치 학교는 ‘과밀’을 우려한다. 현재 명일초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4명이어서 에코5가 입주하면 과밀(28명)에 근접할 수 있다. 공동7블록 임시배치 학교인 에코5초도 에코6초가 생길 때까지 학생을 받는다면 과밀 학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코델타시티에는 2027년까지 1만여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유치원과 초중고 22곳은 2029년까지 신설이 예정돼 있어 학생 수용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거리 통학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등하교 시간마다 4, 5회 순환하는 통학 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강서구와 협의해 등하굣길 도로 안전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며 “과밀 학급과 관련해서는 추이를 지켜보며 신설 학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