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청사진은 금융특구 우선 추진

市 비상경제대책회의 전략 논의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8-24 19:35: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업·투자유치 전담 ‘특구청’ 신설
- 핀테크·자산운용사 등 북항 유치
- 10월 수도권 기업 상대 설명회
- ‘외국인 투자주간’도 부산 유치

- 전력반도체·2차전지도 모델선정

부산시가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모델로 ‘부산금융특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금융특구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도록 앵커기업 선정 등 선제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도 건의할 방침이다.
2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모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비수도권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정부가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가 지방에 큰 혜택을 주겠다고 공언한 제도인 만큼 전국 지자체가 선정 준비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국제신문 지난달 6일 자 2면 보도).

시는 그동안 기회발전특구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산하기관 관계자들과 TF를 꾸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모델을 강구해 왔다. 그 결과 부산만의 장점과 필요성 등을 고려해 부산금융특구를 1번 모델로 선정했다. 2번은 전력반도체특구, 3번은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로 결정됐고 ▷K-콘텐츠특구 ▷바이오헬스특구 ▷첨단정보통신기술(ICT)특구 ▷해양디지털특구 등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부산금융특구는 현재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문현금융단지와 인근의 북항2단계 일원을 대상 지역으로 한다. 문현금융단지와 연계하면서 새로운 금융 공기업과 국책 은행, 블록체인 핀테크 등 디지털 기반 기업, 자산운용사 등을 유치해 새로운 금융 클러스터를 만든다. 특히 ‘(가칭)부산금융특구청’을 신설해 금융특구에 관한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 및 투자 유치에 앞장서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앵커 기업으로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과 금융 공기업, 국내외 유명 자산운용사를 고려하고 있다. 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금융은 제조업과 달리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기업이 모여드는 구조이기에 충분히 앵커 기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유명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여는 한편, 11월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투자주간’ 행사를 열어 세일즈에 나선다. 그동안 서울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주간’은 장관과 지자체장, 글로벌기업 CEO 등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시는 특별히 유치한 만큼 외국기업과 해외 투자자 등 영향력 있는 인사 10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부산금융특구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한 만큼, 정부가 논의 중인 기회발전특구 혜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확실한 규제 완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 TF와 함께 별도 자문단을 꾸려 부산금융특구 조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 부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부산의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며 “규제 완화를 넘어 규제 철폐 수준의 과제들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