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오미연(가명·49살) 씨는 20대부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대신해 가족과 집안 살림을 돌보느라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아왔다. 설상가상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버팀목이 되던 아버지마저 7년 전 폐암으로 잃었다. 아버지를 여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얼굴을 비롯하여 몸에 열꽃이 피어 찾은 병원에서 오 씨는 루프스를 진단받았다.
루프스는 뚜렷한 치료 방법도 없고 투약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버티고 있다.오 씨는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하고 싶은 것도 참고 청춘을 다 바쳤는데 그 결과가 이런 형벌로 오는 것인가라는 원망 속에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오 씨의 우울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렵고 어머니마저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자 오빠가 돌보고 있다. 하지만 오빠 역시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 도움을 불가능하다.
오씨가 지낼 곳이 마땅치 않게 되자 지인의 언니가 소유한 곳에 월세로 거주하게 되었는데 월세 비용을 대기가 힘들어 보증금에서 계속 제하고 있는 있는 실정이다.
주위의 도움으로 LH임대 주택에 입주를 신청해 다행히 당첨이 됐지만 보증금이 없어 입주를 할 수가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의 어려움은 잊고 앞으로 행복만이 있어야 하는 오 씨가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불치병으로 불리는 루프스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든든한 격려와 온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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