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신성장산업·1시간 생활권 인프라 구축 협력”

박시환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장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8-30 19:18:5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70여개 사업 계획안 마무리 단계
- 문화·인적교류 별도과제 발굴
- 미래세대 기틀 만드는 것 중요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의 초광역 협력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좌초 이후 우려를 낳았던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경제동맹)’이 초광역협력사업안이라는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박시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장이 부울경 경제동맹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특히 3개 시·도의 초광역 협력 기틀 마련에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추진단)’이 중심에 서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출범한 추진단은 부산시 공무원 5명과 울산·경남 3명씩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박시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에 관해 들었다.

“지난달 처음 열린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초광역 발전계획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초광역 발전계획안은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되는 것으로, 3개 시·도 및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됩니다. 이는 국가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승인한 것이어서 국비 확보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계획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는 국비 확보에 돌입할 것입니다.”

초광역 발전계획안에는 3개 시·도가 논의해 결정한 70여 개 사업이 담긴다. 신산업과 인프라, 시민의 삶의 질 등 3가지 주제에 맞는 내용이 포함됐다. “70여 개 사업은 부울경 메가시티 준비 단계에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됐던 것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지자체 2곳 이상이 필요성을 인정하면 반영하도록 했어요. 논의에는 3개 시·도 관계자 외에 부울경 연구원 및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전문가들도 참여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관련 사업과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교통 등 인프라 확장 사업이 우선 포함됐고, 3개 시·도의 문화·인적 교류 등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도 별도 과제로 발굴했습니다.”

특히 추진단을 중심으로 초광역 협력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3개 시·도가 꾸준히 협력해 왔지만, 실무진 선에서 사업을 추진했기에 실행력이나 속도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제동맹은 3개 시·도 단체장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이전보다 추진력이나 실행력, 속도에 힘이 붙었어요. 단체장이 참여하는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우선 추진 과제를 정하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실장 조정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사업별로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지요. 추진단은 이것을 조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이전보다 협력의 틀이 체계화됐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도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경제동맹이 발을 뗐지만 아직 특별연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높다. 1992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31년 차인 박 단장 역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초광역 발전계획안을 논의할 때 조율이 쉽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지금이 아닌 미래를 보자’고 서로를 다독였어요.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를 보며 선택을 잘 하자는 것이었죠. 3개 시·도 모두 청년 이탈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기틀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전에 청년정책팀장으로 일했기에 이 부분이 더 와 닿았죠. 메가시티의 아쉬움을 뒤로하는 대신 더 속도감 있게 초광역 협력을 추진하며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3. 3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4. 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5. 5[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6. 6성장 늦은 아이, 항문 주위 병변 있다면 ‘크론병’ 의심을
  7. 7혈압 오르는 계절…‘고혈압 속설’ 믿다가 뒷목 잡습니다
  8. 8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9. 9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10. 10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1. 1[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2. 2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3. 3우리기술 고체 우주발사체, 민간위성 싣고 날아올랐다
  4. 4연제구_김희정
  5. 5“서부산 발전의 키는 낙동강 활용…제2대티터널 등 재원 투입”
  6. 6이르면 4일 8곳 안팎 개각…한동훈은 추후 원포인트 인사
  7. 7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 3명이 여성, PK 출신 2명
  8. 8박형준, 이재명에 산은 부산이전 촉구 서한 "균형발전 시금석"
  9. 9與 혁신위 ‘최후통첩’ 최고위 상정 불발…지도부 무반응 일축
  10. 10'시정 복귀' 박형준, 국회서 "산은법·가덕신공항 힘 실어달라"(종합)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건설사 부도·中企대출 연체 ‘빨간불’
  3. 3부산中企·스타트업 ESG경영 확산…민·관·공 ‘3각 동맹’
  4. 4고객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단골 많은 건 ‘소통의 힘’
  5. 5롯데 온라인 신선식품 승부수…신동빈 “게임체인저 되겠다”
  6. 6부산 콘텐츠 입힌 기념품 400여 종, 디자인 차별화 눈길
  7. 7부산 이전 효과 제엠제코, 중기부 장관상
  8. 8올겨울 소상공인 전기요금, 최장 6개월 분할 납부 허용
  9. 9부산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31일까지 전액 면제
  10. 10주가지수- 2023년 12월 4일
  1. 1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3. 3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4. 4부산울산경남 낮 최고 16도, 일교차 주의
  5. 5동아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25일까지 참가자 선착순 모집
  6. 6초등 취학통지· 예비소집 실시…소재·안전 확인 위해 대면원칙
  7. 7[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641> 티무르와 테무르 ; 호라즘 땅에서
  8. 8부산 근처 바다에서 어선-상선 충돌사고
  9. 9북한 함경북도 북북서쪽서 지진…“2.2 자연지진”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5일
  1. 1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2. 2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3. 3한국, 대만 선발에 꽁꽁 묶여 타선 침묵
  4. 4우즈 “나흘간 녹을 제거했다”
  5. 5여자핸드볼 홈팀 노르웨이에 완패…세계선수권 조3위로 결선리그 진출
  6. 6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7. 7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8. 8최준용 공수 맹활약…KCC 시즌 첫 2연승
  9. 9동의대, 사브르 여자단체 金 찔렀다
  10. 10맨유 101년 만의 ‘수모’
우리은행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아이 손 꼭 잡은 아빠처럼…부산의 미래 잡아줄 이 누구인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