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민연금 개혁안…내후년부터 보험료 매년 0.6%P씩 오르나

복지부 보고서 속 18개 시나리오…보험료율 현재 9%→최대 18%로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9-03 20:12: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급개시 68세로 늦추는 방안도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보건복지부 내 전문가위원회가 기금 소진 시점 연장을 위해 보험료율을 높이고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나리오 상으로 기금 유지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월급의 9%인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한해에 0.6%포인트(p)씩 올려야 하는 계산이 나온다.

3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등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기금운용부문개선사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재정계산위는 재정추계기간을 향후 70년으로 설정하고 2093년까지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소멸되지 않도록 하는 목표로 보험료율, 연금지급 개시연령, 기금투자 수익률 등 3가지 변수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험료율로는 현재 기준소득월액 대비 9%(가입자와 회사가 절반씩 부담) 부과에서 12%, 15%, 18%로 각각 올리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2025년부터 매년 0.6%p씩 5년간 올려 12%로, 10년간 15%로, 15년간 18%로 올리자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예상 기금소진 시점은 현재 2055년에서 각각 2063년, 2071년, 2082년으로 늦춰진다.

연금지급 개시 연령은 66세, 67세, 68세로 각각 늦추는 것을 제시했다. 현재도 2033년까지 5년마다 1살씩 늦춰져 65세까지 조정 중으로, 올해는 63세인데 2033년 이후에도 같은 스케줄로 늦추자는 제안이다. 기금소진 시점은 개시 연령이 66세면 2057년, 67세면 2058년, 68세면 2059년이 된다. 기금의 투자수익률을 현재보다 0.5%p, 1%p 상향시키는 경우도 상정했다. 각각 2057년, 2060년으로 기금소진 시점이 늦춰진다.

보고서는 18개 시나리오를 내놨지만 2093년까지 기금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능한 시나리오는 ▷보험료율 15%+지급개시 68세+기금투자수익률 1% ▷보험료율 18%+지급개시 68세+투자수익률 현행 혹은 1% 상향 ▷보험료율 18%+투자수익률 0.5% 혹은 1% 상향 등 3가지에 그친다.

명확한 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목표치를 생각하면 당장 내후년부터 보험료를 0.6%p씩 올려 최소 15%, 혹은 18%까지 올리자는 것이다. 재정계산위는 노후소득보장 방안으로 노령연금 감액제도 장기적 폐지 등을 함께 제안했지만, 노후소득보장 강화의 핵심인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 올해 42.5%) 부분이 빠지면서 노동·시민 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쪽짜리 보고서’라는 반발도 나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