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7시 부산 전역에서 민·관·경 동시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부산지역 치안 관련 단체가 합동순찰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 순찰은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진행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동원된 곳은 부산진구(도시철도 서면역·211명)이었다. 이어 사상구(괘법동·116명) 중구(도시철도 남포역·92명) 중구(부산역 광장·75명) 순이었다. 이 외에도 해운대구(반송동·71명) 북구(덕천동·70명) 동래구(도시철도 동래역·69명) 금정구(도시철도 부산대역·65명) 남구(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역·65명) 영도구(봉래동·64명) 연제구(도시철도 연산역·53명) 등 많은 인원이 이번 순찰에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엑스포 유치는 든든한 안전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 등산로 CCTV 확대 설치, 범죄예방강화구역 지정,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등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경찰력만으로는 최근 다양해지는 범죄를 막기 힘들다”며 “범죄없는 도시를 만들어 2030 엑스포 유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 민관경합동순찰에 참여한 우철문(가운데) 부산경찰청장이 도시철도 서면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