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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지역화폐 진주사랑상품권 배당 최우선 요구

진주주민대회, 7285개 요구안 중 13대 대표안 추려 투표

시내버스 노선 개편·범죄피해자 트라우마센터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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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민들은 진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배당을 최우선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 진주주민대회 조직위 제공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에서 나왔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써낸 7285개의 요구안을 13대 대표 요구안으로 간추린 뒤 시민 3141명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이들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요구안은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전달된다. 정책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진주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장(9명)은 이날 참석자들을 대신해 ‘주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진주시와 진주시의회는 주민 요구안을 책임감 있게 실행하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진주주민대회를 열어 주민요구안 실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주민대회를 연 것은 ‘주민 직접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앞서 조직위원회 측은 “행정(시), 입법(의회), 주민, 세 기둥이 바로 서야 지방자치가 튼튼해진다”며 진주주민대회는 이 가운데 주민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등으로 주민 권한이 강화된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주민 직접정치 수단인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제 등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면서다. 주민자치회는 진주 지역 30개 읍·면·동 가운데 고작 3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사용 가능 분야가 적고, 한해 총액도 20여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민 직접정치 실현에 한계가 있는 셈이다.

이날 류재수 진주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주민대회는 주민이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활동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주민 요구안을 실현하려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 3141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13대 대표요구안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이 결정됐다.
지난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투표결과.진주주민대회조직위 제공
모든 시민에게 진주사랑상품권 배당(45.2%),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구축(32.3%),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립(27.2%) 순으로 선택이 많았다.

이어 공공생리대 지원사업(24.5%), 도심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22.7%),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치·운영(22.2%), 노인 병원 동행 도우미 확대(20.3%), 급식노동자 처우개선(20.2%), 소극장 건립(19.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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