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 1년, 운영비 늘고 업무효율 줄어

전문·효율 전담기관 취지 무색, 이용자 만족도는 소폭 증가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3-09-18 19:16:3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공단, 6급 파견 등 개선키로

다음 달 출범 1주년을 맞는 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의 용역 결과, 운영 비용은 증가한 대신 업무 효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국민체육센터 전경. 국제신문DB
18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최근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 개선방안 수립 용역 결과, 운영 비용은 늘고 업무 효율은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설물 운영 비용은 기존 사업소 방식(65억8000만 원)보다 공단 방식(66억4700만 원)이 5900만 원가량 더 들었다. 보고서는 공단의 올해 수비지율이 81.54%로 14억8300만 원의 재정부담이 필요하고 향후 5년간 영업이익이 늘어나지 않으면 재정부담이 더 늘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10월 관내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물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관리사업소를 없애고 공단을 출범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다음으로 설립됐으며 남구국민체육센터, 빙상장, 백운포체육공원, 오륙도스카이워크 등을 관리한다. 구는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 단절이 발생하는 사업소 대신 전문성·효율성을 갖춘 전담 기관을 만들겠다는 취지였지만 1년가량 운영 결과 비용 증가에 반해 효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반면 이용자 만족도는 소폭 상승했다. 체육시설 이용의 전반적 만족도는 올해 62.8점으로 2018년(61.2점)에 비해 2.6%(1.6점) 올랐다.

구와 공단은 중·장기적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남구 체육시설은 16개 구·군 가운데 저렴한 편으로, 공단은 한해 최대 7억 원이 드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비를 주민 이용료에 추가하는 방식의 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단 김재왕 이사장은 “주민 복지 차원에서 수익보다 공공성을 우선하기 때문에 적자 운영은 불가피하고 오는 11월 제2 남구체육센터가 개소하면 셔틀버스 운영비가 부담된다”고 밝혔다.

구와 공단은 경영 개선 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구의 6급 공무원을 공단으로 파견해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강화 교육 등도 검토하고 있다. 남구의회 김철현(국민의힘) 의원은 “조직이 분할되며 비용이 증가했지만, 주민 만족도와 일자리가 늘었다는 성과도 있다”며 “기관 간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행정 수요를 충족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