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924억 원 중 143억8650만 원 삭감돼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졌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21일 부산시의회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 계수조정에서 ‘급식조리실 환기 설비개선’ 대상 총 51개 학교 중 8개 학교만 살아남았다. 나머지 43개 학교는 올해 안에 사업 추진이 불가능 등의 이유로 총 133억5000만 원이 삭감됐다.

‘악성 민원’ 방지 등을 위한 전화 녹음 서비스 환경 구축 예산 33억2420만 원 중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낮은 고등학교 예산 3억8650만 원이 감액됐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멘토링 학습실 조성 예산 6억5000만 원도 깎였다. 전체 세출예산 삭감액은 143억 8650만 원으로, 삭감 재원 전액은 예비비에 증액 조정하기로 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부터 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기정예산 대비 924억 원(1.6%) 증가한 5조8437억 원 규모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결특위는 공공요금 지원사항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사업예산의 추가 편성 내역을 살펴볼 예정이다.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