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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이대로면 10월도 여름된다?…늦더위 기승에 계절 바뀌나

9월까지 이어진 늦더위에 사실상 여름 길어져

이대로면 10월도 여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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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늦더위에 가을이 찾아오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여름이 길어지고 한파가 일찍 찾아와 겨울이 빨라지면서, 가을 날씨가 점점 짧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정산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었다. 국제신문DB
9월 중순에도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의 시작이 늦춰지고 있다. 거리의 사람들의 옷차림도 아직 여름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9월 기온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9월 중순 까지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에서는 1935년 이후 88년만에 ‘9월 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했으며, 지난 4일 부산과 남부지방엔 때아닌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통상 기상학에선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하로 지속될 때 가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그 시기가 늦춰져 이달 29일부터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선 최저 기온이 20도 안팎이었지만, 29일부터는 최저기온이 19도 아래로 떨어져 일교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사실상 9월도 여름이 된 셈이다.

지난 2021년 10월 4일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자 시민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국제신문DB
한편 늦더위가 길어지고 가을의 시작이 늦춰지면서 10월까지 여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가을 시작일은 1940년대 9월 17일이었지만, 1980년대 9월 23일, 2020년대에는 9월 29일까지 늦춰졌다. 여기에 이른 한파가 시작되면 가을이 짧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0월 최저기온이 한자리수를 기록하며 이른 한파가 찾아오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것을 두고 ‘봄여어어어름갈겨어어어울(봄여름가을겨울)’이란 표현이 유행했는데, 더 이상 웃고 넘길 수 없는 유행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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