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민관 합동 원도심 살리기
부산시가 국제신문의 ‘먼저 온 미래 부산, 영도’와 ‘밴쿠버에서 만난 영도의 미래’ 기획시리즈와 관련, 영도구에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아일랜드의 퍼블릭마켓과 같은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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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의 도시재생 최적지로 꼽히는 커피특화거리의 봉래나루로 앞 바다에 각종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영도의 녹슨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이원준 기자 |
시는 국제신문이 영도구 도시재생 최적지로 제안한 봉래동을 포함해 남항동과 신선동 영선동 등지에서 총 6억5000만 원가량을 들여 연면적 600㎡ 이상의 민간시설 1곳을 임대해 사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도심 상생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의 이 사업은 영도구에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이 만들어 박형준 시장이 역점을 두는 ‘자율형 지역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15분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4년 동안 진행된다. 거점 시설은 가칭 ‘로컬큐레이터센터’로, 시는 이곳의 운영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만든 뒤 시 영도구 부산경제진흥원의 특별전담조직(TFT)으로 사무국을 가동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했다. 시는 다음 달 중 사업내용을 확정해 부산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사업에서 민간의 지위를 단순 참여자가 아닌 수행 파트너로 규정하고 ‘로컬이 모여 다양한 콘텐츠로 사람을 모으다’라는 슬로건을 붙여 민선9기 도시재생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재생 사업이 주로 주거환경 개선 위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근린 주거와 상권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할 때”라며 “밴쿠버 사례 등과 같이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를 위해 사업 시작 3년차까지는 재정을 투입하되 이후에는 민간의 대응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