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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 지식산업센터 17곳 추진…‘낙동강 테크노밸리’ 윤곽

부산 신평장림산단 진화 <상> 첨단산업 기반 확충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26 19:13:4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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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단 내 산업센터 4곳 이미 착공
- 장평지하도 일대 추가 조성 계획
- 첨단업종 기업 유치 인프라 마련
-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입지 장점
- 3000억 상당 국가 산업 선정도

부산 제조업의 중심인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이 잇따르면서 정보통신(IT) 산업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하구는 이 산업센터를 기반으로 신평장림산단을 첨단 산업 중심의 ‘낙동강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덕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조성돼 첨단 산단으로 재편되는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공단. 사하구 제공
■지식산업센터 17곳 목표

사하구는 지난 2월 개통한 장평지하차도 인근에 17개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업종별 인프라 형성이 쉽고, 벤처기업이나 IT기업 등 첨단업종이 입주하기 쉽다. 중소기업이 비용 면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대출이나 세제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점은 덤이다.

신평장림산단에 착공된 지식산업센터는 4곳으로, 이중 펜타플렉스 1차는 분양이 완료됐다. ‘서부산SK V1’ ‘서부산 하브 스마트 T타워’ ‘펜타플렉스 메트로’ 등 3곳이 현재 분양 중이다.

‘서부산 SK V1’(연면적 16만5685㎡)는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 역세권에 건설 중이다. 중·대형차량이 호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됐으며, 우리나라 지식산업센터 실적 1위인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평지하차도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서부산 하브 스마트 T타워’(연면적 11만2599㎡)는 지하3층 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철도 동매역·장림역이 도보권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80년 업력의 ‘흥화’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수탁자로 참여한다.

도시철도 동매역 입구에 위치한 ‘펜타플렉스 메트로’(연면적 9만6847㎡)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펜타플렉스 메트로’는 최근 미래건축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최우수 설계 부문을 수상했다. 광폭으로 설계된 직선형 램프가 제조업 맞춤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이브 인이 가능하고 전 호실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채택됐다.

■가덕공항 연계 발전 추진

사하구에 수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는 이유는 개발호재와 입지적인 특성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사하구는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른 공항 배후도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덕신공항 연계 사하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가덕도~다대포~해운대를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 건설, 부산형 수소급행열차(BuTX), 도시철도 사상~하단선과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광역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사하구가 명실상부 서부산의 관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옛 한진중공업 부지와 성창기업 부지를 해양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기여 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다대소각장 개발과 다대포 동측 배후지 연안 정비사업, 다대포 국가어항 개발 등 복합 해양관광타운으로의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들어설 신평장림산단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노후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스마트 그린산단’과 ‘2023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산업’ 공모에 선정된 것도 호재다. 3000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미래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 동서균형발전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서부산 의료원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사하구에 따르면 서부산의료원은 신평동에 부지면적 1만5750㎡(연면적 3만277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체계가 완성되면서 ‘일하면서,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하구는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활용해 30년 넘은 노후산단인 신평장림산단을 변화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사하구는 각종 산단 연계 사업을 통해 신평장림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바꾸고 산단내 일자리 미스매치,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관내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발굴 할 것”이라며 “입주 기업에 혜택을 늘리고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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