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형을 닮은 경남 고성군 당동만에서 출향인과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달빛축제가 열린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경남 고성군 당동만에서 2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출향인과 군민을 하나로 화합하는 ‘당동만 달빛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당동만.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28일 거류면 당동만 해안길 일원에서 ‘당동만 달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에 앞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민속놀이, 소원등 만들기에 이어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군민 화합을 이끄는 강강술래와 축하공연,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현악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화려한 불꽃놀이는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막걸리와 두부 등 군민이 즐길 수 있는 무료 먹거리도 제공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당동만 야간 조명과 해안 꽃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과 군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이승환 거류면 주민자치회장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당동만을 배경으로 출향인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 화합형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당동만을 지역명소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