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성수(가명·64세)씨는 청년 시절 어선에서 생활하며 성실하게 살다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 가정을 꾸렸지만 그녀는 김 씨가 그동안 힘든 뱃일을 하며 모아두었던 돈을 모조리 탕진한 후 가출했다. 그 후로 김 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절망으로 마음의 병이 생겨 몸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 유난히 기운이 없고 몸이 붓는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더니 그의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 앞으로 계속해서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 투석을 매주 받아야 일상생활을 겨우 유지할 수 있으니 육체적인 힘을 쓰고 한 번 출항하면 배에서 며칠씩을 보내야 하는 어선 생활을 할 수 없고 육지에서의 근로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기초 수급비를 받아 생활을 하던 김 씨는 지난 7월 어깨를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심한 신장 손상으로 장애 판정을 받아 의료보호 1종인 김 씨는 수술비 전액이 지원되는 줄 알고 수술을 받았으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해 급하게 지인에게 병원비를 빌렸다. 하지만 김 씨는 지인이 빌려준 병원비를 갚을 여력이 없다. 김 씨는 자신이 배신 당한 경험 때문에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준 지인에게 꼭 빚을 갚고 싶어한다. 그리고 힘이 닿는대로 일을 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김 씨의 복귀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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