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 질병관리청은 9월 말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
질병관리청은 올들어 29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562명)의 1.8배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683명)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경북 255명, 경남 226명, 전남 222명, 전북 207명, 충남 205명, 서울 201명, 충북 151명, 인천 113명, 강원 104명, 제주 98명, 부산 94명, 울산 68명, 광주 64명, 대구 59명, 대전 41명, 세종 27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8월 3일로, 전국에서 133명이었다.
남성 환자는 2192명으로, 여성(626명)의 3.5배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601명)가 전체의 21.3%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환자는 830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전체 환자 21.0%(591명)가 단순 노무 종사자였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도 8.8%를 차지해 주로 야외에서 일하는 직종의 피해가 컸다.
온열질환자의 32.4%(913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고, 논밭 14.0%, 길가 10.1% 등 실외에서 전체 환자의 79.6%가 발생했다.
집, 실내 작업장, 건물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는 전체의 20.4%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열탈진(56.7%) 환자가 가장 많았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일사병으로도 불린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 가동을 시작한 2011년 이래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18년(48명) 다음으로 추정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올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인 폭염 일은 19일로 기상청이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래 2018년(35일), 1994년(29일), 2016년(24일) 다음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