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한글의 위대함…세상 모든 소리 표현할 수 있죠

자음·모음 과학적 발명 알려주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형대로 복원

  •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교육 강사
  •  |   입력 : 2023-10-09 18:46:4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받침·된소리·이중모음 등 곱하면
- 글자 1만1172개 표현할 수 있어

- 조선시대 양반·평민 정보 불평등
- 새종대왕이 글자 만들어 해소

추석 연휴가 길었지만 한 주 뒤 또다시 연휴로 쉬었다. 한글날 연휴를 단지 쉬는 날로 지나갈지, 공기처럼 한글과 함께 매일 숨쉬고 있어서 무심하게 보내는 일상에 말과 글이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짚어보는 날로 보낼지 생각해보자.
빛나는 훈민정음 해례본577돌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신통이 : 오늘 하루 동안 저랑 ‘훈민정음’ 놀이 하실래요?

▶ 아빠 : 그게 무슨 놀이인지 알아야지. 한글과 관련된 놀이니?

▶ 신통이 : 네. 영어를 쓰지 않고 우리말을 써야 해요. 만약 영어를 쓰면 벌점을 받고 벌점이 많으면 져요.

▶ 아빠 : 예를 들면 ‘타임아웃’ 대신 ‘시간 끝’ 이라고 하라는 거지.

▶ 신통이 : 네. 맞아요.

▶ 아빠 : 오후 동안만 해볼까. 넌 이 놀이를 해본 적 있구나.

▶ 신통이 : 네. 한글날 기념으로 선생님께서 하자고 하셔서 우리 반 친구들과 함께 해봤는데 의외로 어려웠어요. 영어 대신 어떤 걸 써야하나 고민하게 됐어요.

▶ 아빠 : 재미도 있으면서 한글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놀이구나. 문제 하나 내볼 테니 맞혀봐.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모두 몇 자일까?

▶ 신통이 : 음,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자음과 모음 수를 곱하면 될까요. 자음이 14개, 모음이 10개니까 곱하면 140개네요. 너무 적은 것 같아요.

▶ 아빠 : 받침도 있고, 쌍기역 등 된소리도 있고, 이중모음도 있어. 그래서 자음 19개, 모음 21개를 곱하면 받침 없는 글자 399자, 여기에 받침용 27개를 곱하면 1만773자이고 받침 없는 것과 있는 걸 합하면 무려 1만1172개라는구나. 이 정도면 세상의 모든 소리는 거의 한글로 표현할 수 있겠지.

▶ 신통이 : 와! 1만 개가 넘는다니. 대단해요.

국제신문 지난 6일 자 2면.
▶ 아빠 : 또 훈민정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단다. 올해는 훈민정음 해설서인 해례본을 원형대로 복원했다는 뉴스도 있구나(국제신문 지난 6일자 2면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한글날 맞아 원본처럼 재현). 한글이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해례본이란다. 자음은 발음기관을, 모음은 천지인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자음과 모음이 합쳐지는 원리 등을 설명해놓은 책이지. 해례본과 언해본이 무엇인지 직접 뉴스를 읽고 파악해보렴.

▶ 신통이 : 네. 세종대왕님은 참 대단하셔요. 어떻게 글자를 만들 생각을 하셨을까요?

▶ 아빠 : 글자와 말은 정보를 주고받는 데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수단이지. 조선시대로 돌아가보면 양반과 평민으로 계급을 구분하는 때이고 양반들은 주로 한문을 사용해서 책을 읽고 쓰고 했겠지. 그런데 평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은 했겠지만 글자로 된 건 읽을 수가 없으니 정보를 주고받기가 어려웠을 거야. 나라의 리더인 임금이 백성들 모두 글자를 알게 하여 정보에 대한 불평등을 없애려는 깊은 뜻이 담긴 글이 한글이라고 할 수 있어.

▶ 신통이 : 참 훌륭하고 현명하세요.

▶ 아빠 : 우리나라 임금님이 만드신 말과 글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워. 훈민정음과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도 있어. 앞에 뉴스에서 원본을 재현한 책은 간송미술관에 보관된 책이야. 그런데 상주에도 같은 책이 있는데 이 상주본은 골동품 수집가인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서 공개하지 않아 문화재청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구나.

▶ 신통이 : 그 골동품 수집가는 왜 상주본을 가지고 있으면서 공개하지 않을까요?

▶ 아빠 : 그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라고 검색해서 조사해보렴.



■기사를 읽고

‘훈민정음’이 무슨 뜻인지 조사해보세요.

한글의 자음 19개, 모음 21개, 받침 27개를 조사해 보세요.



■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골동품 수집가가 가지고 있는 상주본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군.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

발음기관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능 만점자에게 '부산대 진학' 권했다 당한 무안…기고문 화제
  2. 23년 밀린 주차위반 고지서 14억 원치 무더기 발송…진주시 '뒷북 행정'
  3. 3부산 강서구의회 지역 최초 수산물 방사능 안전 조례 제정
  4. 4사금융에 내몰린 가구…대부업서 '급전' 빌린 차주 4년 만에↑
  5. 5'과장 광고'로 수험생 현혹한 학원들…공정위 제재 확정
  6. 6'UN 파견 의사인데 같이 살자' 로맨스스캠 전달책 실형
  7. 7고의로 청산 미루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대해 법적 처벌 가능해져
  8. 8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9. 940년 이상 노후 학교 리모델링에 5년간 8조 투자
  10. 1010일 부산 울산 경남 기온 따뜻한 가운데 흐린 날씨 전망
  1. 1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2. 2윤 대통령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중심축"
  3. 3野 병립형 회귀 '현실론'과 맞붙은'명분론'…원심력 커지나
  4. 4‘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확정…日 상고 포기
  5. 5한미일,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군사협력 금지 재확인
  6. 6[오늘의 운세]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 (2023년 12월9일)
  7. 7경남도의회 예결위, 2024년 경남도 예산안 수정가결
  8. 8한미일, '대북 신이니셔티브' 추진
  9. 9[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10. 10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1. 1사금융에 내몰린 가구…대부업서 '급전' 빌린 차주 4년 만에↑
  2. 2'과장 광고'로 수험생 현혹한 학원들…공정위 제재 확정
  3. 3고의로 청산 미루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대해 법적 처벌 가능해져
  4. 4해수부, 올해 부산항 인근에서 바다 쓰레기 1059t 건져 올려
  5. 5자금난 겪는 원전 기자재 기업에 '계약금 30%' 미리 준다
  6. 6연말 앞두고 맥주·소주 물가 '껑충'…올 초 이후 최고 상승
  7. 7부산항 올해 물동량 2275만 TEU '사상 최대' 전망
  8. 8한국중소조선협동조합, 스마트 혁신 사업 설명회
  9. 91097회 로또 복권 1등 7명…당첨금 각 38억 6429만 원씩
  10. 10국제유가 약보합세…전국 휘발유·경유 9주 연속 하락
  1. 1수능 만점자에게 '부산대 진학' 권했다 당한 무안…기고문 화제
  2. 23년 밀린 주차위반 고지서 14억 원치 무더기 발송…진주시 '뒷북 행정'
  3. 3부산 강서구의회 지역 최초 수산물 방사능 안전 조례 제정
  4. 4'UN 파견 의사인데 같이 살자' 로맨스스캠 전달책 실형
  5. 540년 이상 노후 학교 리모델링에 5년간 8조 투자
  6. 610일 부산 울산 경남 기온 따뜻한 가운데 흐린 날씨 전망
  7. 7진주시,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활용 돌봄서비스 반려로봇 보급
  8. 8거제 저도 북쪽 해상서 모터보트 침몰…인명피해 없어
  9. 9[영상]‘NC백화점’ 가고 ‘무신사’ 온다... 서면 상권 살아날까
  10. 10대마초 길러 흡연하고 집밥 만들어 먹은 20대 실형
  1. 1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2. 2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3. 3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4. 4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5. 5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6. 6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 국내 야구후배 고소 파장
  7. 7이정후·김하성, 빅리그 한솥밥 가능성
  8. 8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 2위
  9. 9오현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셀틱 16경기 무패행진 견인
  10. 10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중환자실 벗어났지만 간병·재활비 도움 절실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