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심화수학 채택 촉각…사교육 더 부추길 수도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10-10 19:40: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계 “변별력 약화 땐 대학별 고사 강화”
- 공통수능 회귀… 고교학점제 퇴색 우려
- 시도교육감協 “절대 평가 방식 도입을”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공개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주요영역에 선택과목 체제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잦은 입시제도의 변화가 교육열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의 현실과 맞물려 학생·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한다.

10일 공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보면 교육부는 수능에서 과목 선택의 유불리 현상을 해소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통합형 과목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시행과 함께 도입됐던 국어·수학의 ‘공통+선택과목’ 체제는 6년 만에 다시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간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점은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이 선택과목으로 채택될지 여부다. 교육부는 ‘미적분Ⅱ+기하’를 선택과목인 ‘심화수학’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교 단계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공부하고 그 수학능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학계의 요구도 있었다. 다만 심화수학을 선택과목으로 남겨둘 경우 진정한 의미의 문·이과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를 수 있다.

학부모들은 고교학점제를 2025학년부터 도입한다더니 내신 상대평가가 유지됐다며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바뀐 입시가 처음 적용되는 현재 중2 학부모들은 고교학점제와 내신 상대평가가 공존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고교학점제는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부터 도입된다. 학생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도록 하는 제도다.

일각에선 대학이 학생 선별을 위해 대학별고사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사교육 유발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변별력이 약화하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현행 수시 전형으로는 학생 선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수능 최저를 강화하거나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학습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지와 특정 학년에 대한 학습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 등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수능 평가 방식을 고교 학점제 도입에 따른 고교 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절대 평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능에서의 절대평가의 준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5단계 내지 9단계의 상대평가 방식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맞춰 들을 수 있게 내신성적도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