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구대·파출소가 늙어간다

경남 10곳 중 4곳 평균 50세↑, 초동 대응·치안 공백 우려 커져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3-10-12 19:23:1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2일 오후 3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의 한 파출소. 경찰관 4명이 주간 근무를 하고 있다. 모두 ‘지천명(知天命·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으로도 불리는 50세를 넘겼다. 총원이 8명인 이곳에는 40대 ‘막내’ 경찰관 1명을 제외한 7명은 모두 50대다. 한 경찰관은 “나이가 많다 보니 3교대 근무를 하는 것 자체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런 모습은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 지구대·파출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지구대·파출소는 일선에서 시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곳이지만 빠르게 늙어간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50세 이상인 지구대·파출소는 전국 2043곳 중 431곳(21.1%)에 이른다. 다섯 곳 중 한 곳이 고령화 현상을 겪는 셈이다.

경남 지구대·파출소의 이 비율은 44.4%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다. 전북 57.8%, 전남 54.9%, 경북 53.3%, 충북 46.5%, 강원 44.6% 등 5곳만 경남을 앞섰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남부(26.6%)였다. 경남은 도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까지 확대해도 50대 이상 근무자의 비율이 36.1%로 전국 여섯 번째를 기록했다. 전북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전남 40.9%, 경북 40.8%, 광주 37.6%, 충북 36.3% 등이 뒤를 이었다.

경남의 세부적인 연령별 비율을 보면 50대가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1.1%, 40대 22.1%, 20대 10.7%, 60대 1.0% 등을 차지했다. 전북은 근무자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상위 파출소 10곳 중 7곳에 해당할 만큼 노령화가 심각했다. 군산 어청도파출소 등 3곳은 가장 젊은 경찰관이 55세였다.

조 의원은 “지구대·파출소는 각종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과 범죄 예방을 막기 위해 순찰을 하는 곳”이라며 “치안 공백이 이뤄지지 않도록 연령층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