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복지부 “지방 국립대병원 역량, 수도권 빅5 수준 높일 것”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10-19 19:19:3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립대병원 육성·권한강화

- 지역서 중증·응급치료 완결목표
- 교수정원 획기적 확대·처우개선
- 중환자·응급 병상확보 비용보상

# 지역인재 확대·병원 체계화

- 비수도권 의대 지역선발비율↑
- 각급 병·의원 간 협력 강화
- 필수의료 수가도 순차 인상

정부가 의사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에 대응해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19일 발표했다. 의사 수가 늘어도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 개선과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국제신문 19일 자 1·3면 보도 등)이 잇따르자, 지역 국립대병원 육성을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대책의 핵심은 국립대병원 역량을 소위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지역 필수의료 중추를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지역 환자가 서울 대형 병원으로 몰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지역 필수의료 중추역할을 맡기는 것이 핵심이다. 연합뉴스
■국립대병원, ‘빅5 병원’ 수준으로

우선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의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적극적 인력 확충을 어렵게 하는 총인건비와 정원제도 등을 개선해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크게 늘리고, 이탈 방지를 위해 임상교수 처우 개선과 연구년 보장 등 소진 방지대책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립대병원 의사 2년 내 퇴사율은 58.7%에 달하는데 주된 요인은 보수나 근로 여건 문제로 꼽힌 만큼 과감한 처우 개선을 단행한다.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수가 인상과 중증·응급 공백 해소를 위한 행위별 수가를 반영한다. 중환자 병상 확보에 따른 기본비용을 보상하고, 응급실 일정 병상 상시 확보시 필요한 비용과 성과 등을 보상하는 식이다. 사회적 필요도는 높지만 수익성이 낮은 필수의료 정부지정 센터에는 보상강화를 지속 확대키로 했다. 어린이 공공전문센터 등도 포함된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는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뀐다. 이를 통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보건의료 R&D 혁신, 인력 양성·공급 등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필수의료 R&D 투자 대폭 확대를 통한 연구 역량 강화, 의료 품질 향상을 위한 진료·연구 인프라 투자확대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자원을 관리하고 공급망 총괄 등을 주도하도록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한도 실어줄 방침이다.

■지역인재 확대, 병·의원 역할 정립

지역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 수가 확대를 계속 추진하면서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이 지역 의사로 성장하도록 지역인재 선발도 늘린다. 올해부터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정원 40% 이상 지역 출신을 선발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필수 의료를 경험한 의사 양성을 위해 전공의 수련·배정 체계도 개선하고 필수진료과 수련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병·의원 역할 정립도 추진한다. 1차 의료 지원을 만성질환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해 기능을 활성화하고, 2차 병원은 지역의 필수 입원·수술 기반 확충과 의료 품질 개선을 통해 우수한 지역 종합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점 협력할 역량 있는 종합병원도 선발하기로 했다. 전문병원은 필수분야 확충을 유도하고 1~3차 의료기관 간 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확산한다.

의사단체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필수의료 수가도 올린다. 기존 추진 방안 외에 고난도·고위험 추가 보상, 저평가 항목 수가 인상, 소아 입원 보상 강화 등을 내년부터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집중치료실 격리실 무균치료실 등에 대한 보상도 늘리고, 병·의원급 신생아실, 모자동실 입원료는 50% 인상한다. 의료 분쟁이 발생하면 환자 피해구제와 함께 의료인의 법적 부담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거점기관과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법·제도 개선, 재정투자 확대가 필요하면 TF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4. 4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