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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새와 호랑이… 남해 조도·호도 ‘이달의 섬’ 선정

섬바래길 개통 가을철 가볍게 걷기 좋은 곳 인기

한국섬진흥원, 26일까지 ‘가을섬’ 방문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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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범의 형상을 띈 경남 남해군 조도와 호도가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11월 이달의 섬 ‘남해 조도호도’ 포스터. 한국섬진흥원 제공
한국섬진흥원(KID)은 경남 남해군 최남단의 유인도인 조도와 호도를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도와 호도는 남해 미조면 미조항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인접해 있다. 미조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10여 분이면 들어갈 수 있다.

남해 조도 마을 전경. 한국섬진흥원 제공
‘조도’(鳥島)는 섬이 새가 나는 모양과 같다 해서, ‘호도’(虎島)는 호랑이 형상을 띠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조도·호도를 합쳐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두 섬 모두에서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조도 2.3㎞, 호도 2㎞의 ‘섬바래길’이 개통하면서 ‘가을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급부상했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남해 호도 마을 전경. 한국섬진흥원 제공
먼저 ‘조도 바래길’은 2개의 전망 덱, 투명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이다.

‘호도 바래길’은 주민이 다니던 옛길을 발굴해 걷기 편하도록 정비한 해안 숲길로, 아름다운 해식절벽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앞서 조도·호도는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섬진흥원은 국내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스타그램 ‘오하섬’ ‘What.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으로 섬 전체에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개통한 ‘섬바래길’을 걷고 가을 섬 이벤트도 참여해 우리의 아름다운 섬을 알리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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