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첨단기술로 실시간 인파관리…환상 불꽃쇼, 질서도 100점(종합)

엑스포 꿈 수놓은 부산불꽃축제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박수빈 기자
  •  |   입력 : 2023-11-05 19:46:3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토크쇼부터1·2부 공연까지 성료
- 행사 전 내리던 비도 그쳐 다행
- 현장 휴대전화 접속 정보 활용해
- 市 밀집도 관리 첫 상황실 운영
- 엑스포 군중 대응할 역량 보여줘

광안리 해변 일대는 이날 낮부터 추적추적 내린 비가 오후 4시께 그쳤다. 시민은 쓰고 있던 우산을 접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축제를 즐겼다. 올해 불꽃축제는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라는 주제 아래, 1부 ‘모두의 꿈이 모이다’와 2부 ‘꿈이 이루어지다’로 나눠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꿈이 이뤄지는 부산 불꽃축제

지난 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끝난 뒤 해변로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이원준 기자
이날 오후 6시 사전행사인 ‘불꽃 토크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1부는 불꽃 아카데미, 2부는 시민 사연이 라디오로 꾸려져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경미(59) 씨는 “고교 동창과 함께 쏟아지는 불꽃을 보면서 각자의 소원하는 꿈을 떠올리기로 했다”며 “부산의 꿈인 세계박람회 유치도 방금 기적적으로 비가 그친 것처럼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8시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함께 부산불꽃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르자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서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25인치 초대형 불꽃은 관중석과 멀리 떨어진 바다 위에서 불꽃을 쏠 수 있는 부산만의 자랑이다. 이어 나이아가라, 컬러 이과수 등 대표적인 불꽃도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손대곤(28·대구 거주) 씨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비를 맞으며 여자친구와 불꽃축제를 기다린 보람이 있어 뿌듯하다”며 “여자친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부산불꽃축제를 찾아오길 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59·창원 거주)씨는 “비가 온다고 해서 비옷 우산 의자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며 “깨끗해진 밤하늘에 멋진 불꽃쇼를 볼 수 있어 잊히지 않을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파 관리 시스템 눈길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가 인파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이원준 기자
부산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현장 인파관리 시스템을 운영했다. 엑스포가 열려 수많은 군중이 몰려와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듯했다. “붉게 물든 구역일수록 인파가 모여있는 상태입니다. 밀집 정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경찰과 소방에 즉시 공유하고 인파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 위치한 종합상황실에서 시스템 담당자가 이같이 말했다.

상황실에서는 지역 최초로 시범운영하는 현장 인파관리 시스템 상황판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해당 시스템은 이동통신사(LG·KT·SKT) 기지국의 휴대전화 접속 정보를 활용,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색깔별로 구분해 지도로 나타낸다. 시스템 상황판을 보니 광안리 해변 일대는 모여든 관중으로 인해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상황판 화면에는 실시간 위험도가 ‘경계’ 수준으로 표시됐다.

해당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부산과 서울 등 대도시 5곳 30개소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안전성 사전 검증을 마치면 다음 달 초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중점관리지역을 선정해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시 밀집지역인 ▷서면 젊음의 거리 ▷경성대·부경대 일원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8개소가 선정됐다. 기지국 정보 기준으로 1㎡ 구역 내에 인파가 5명 이상 몰리면 밀집도를 ‘심각’ 단계로 격상, 관할 지자체가 상황전파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방문객에게 문자로 밀집도에 따른 위험 수준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체계적인 인파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며 “부산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도 안전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