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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부산 남구 평화공원에서 열린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 행사 후 내빈과 시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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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트컴 장군의 이야기를 처음 소개한 2011년 6월 11일 자 국제신문 지면. |
숨겨진 위트컴 장군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데 국제신문의 12년에 걸친 지속적인 보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시민위원회의 평가다. 국제신문은 2011년 6월 11일 자 1면 머리기사 ‘전쟁 폐허에 희망꽃 피웠던 부산 미군군수기지사령관 위트컴의 혼 깨운다’와 4면 해설기사 ‘위트컴 장군, 부산대·메리놀병원 확충 초석을 놓다’ ‘위트컴 장군 재조명 앞장 김재호 교수 강석환 대표’를 게재하며 장군의 인류애를 최초로 보도했다.
이어 2012년 6월 19일 자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위트컴 장군과 부산, 전쟁 폐허에 피운 희망꽃’ 기획시리즈를 연재하며 장군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했다. 이 시리즈에서 위트컴 장군이 메리놀병원 신축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갓을 쓰고 한복 차림으로 부산 시내를 돌며 캠페인을 벌여 미국 격주간지 ‘라이프’(1954년 10월 25일 자 42쪽)에 보도된 일, 한국인 부인 한묘숙(1917~2017) 여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 여사가 장군의 유언에 따라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가한 미군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북한을 25회 방문한 사연 등이 소개됐다.
군(軍)도 힘을 보탰다. 대구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2017년 12월 29일 ‘위트컴 장군실’을 열었다. 이어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은 2018년 7월 12일 위트컴 장군의 36주기 추모일을 맞아 2층에 ‘위트컴 장군 상설전시실’을 개관했다.
지난해 6월 위트컴 장군이 별세한 지 40주년을 맞아 국제신문 오상준 총괄본부장(당시 편집국장)이 위트컴 장군 관련 보도와 기고를 정리해 단행본 ‘리차드 위트컴:6·25전쟁 폐허 속에서 핀 인류애’(호밀밭)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위트컴 장군 국민훈장 추서와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 발족의 기폭제가 됐다.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