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교육청 AI 학업평가 ‘BASS’, 범위 밖 출제에 정답 오류 혼란

26억 들여 전국서 최초 도입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11-20 19:27:1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가 결과별로 학생 맞춤 학습
- 내용 중복·시스템 미비 등 논란
- 시교육청 “재응시 원하면 안내”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AI 학습지원 플랫폼’에서 잦은 오류가 발생해 학교 현장에 혼란이 발생했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지역 초·중·고교에서는 BASS(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를 통해 ‘1차 부산 향상도 평가’를 진행한다. BASS는 시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6억2000만 원을 들여 만든 시스템이다. 지난 8월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는 본 운영에 들어갔다. 자율로 진행하는 이번 향상도 평가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BASS는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도입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빈번한 문항오류로 말썽이 생겼다.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항이 출제되는가 하면 선택지가 중복되거나 질문에 맞는 답이 없는 일도 확인됐다. 게다가 오류가 있는 문항이더라도 답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않는다. 부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생들이 왜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하냐고 묻더라”며 “업체에 위탁해서 문항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문항 개발의 피드백을 전혀 거치지 않았는지 오류 수준이 심각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디지털 교육이 확산하지만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는 고학년에게 이 같은 기기를 이용한 평가가 적합하나를 두고 현장에서는 찬반 논란이 여전히 제기된다. 부산교사노조 측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스크롤하며 읽어야 하는 불편함, 연필로 풀이 과정을 직접 쓰며 풀 수 없는 답답함이 크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업 추진에 학생과 교사의 의견수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향상도 평가로 향후 학생들에게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제공하려는 과정에서 처음 시도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항오류를 바로잡았고, 재응시를 원하는 학생들은 다시 볼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9. 9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