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경찰청에 압수수색 당한 부산경찰청(종합)

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수사 관련

"검찰 등에 당하는 것과 다른 느낌"

경찰 "정상적 수사 과정일 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경찰청이 간부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사건을 조사하면서 경무과를 압수수색하는 다소 이례적인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부산경찰청 경무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수령한 혐의를 받는 경무과 A 경감의 수사를 위해 관련 증거 수집 차원에서 진행됐다.

부산경찰청은 A 경감이 근무시간을 허위로 전산 입력해 초과 근무 수당을 수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반부패수사대는 A 경감을 공전자기록위작·변작 혐의로 입건했으며, A 경감은 현재 일선 지구대로 인사발령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이 수령한 초과근무 수당은 40만 원 수준이다. 경찰은 내부 기준에 따라 5배(200만 원) 상당을 회수했다.

부산경찰청이 부산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왔다. 해당 수사 과정에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경찰이 사전에 차단하고자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라는 것이 경찰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내부 사안에서 고강도 수사를 벌여 실추된 조직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부산경찰청 수뇌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여기에 입수한 증거가 재판에서 인정되려면 압수수색 등의 정식 절차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도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당시 한 제약사의 의약품 리베이트 관련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압수수색의 형태로 다른 관할 검찰청의 과거 수사 자료를 획득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해 원칙적인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산청이 “통상적 수사 과정”이라고 설명하지만 내부의 반응은 엇갈린다. 간부급 직원은 “검찰이나 타 경찰청에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는 느낌이 다르고, 더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애당초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다른 직원은 “이번 수사가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내부의 자정과 자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