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역 광장 앞에서 시민들이 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부산 동구는 2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이들은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 하루를 앞두고 엑스포 유치를 다짐하고, 응원했다.

각자 엑스포 문구가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모인 구민들은 김 구청장 등 내빈들이 “월드엑스포를 부산에”를 선창하면 “유치해! 유치해! 유치해”를 외쳤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 허주영(여·50) 씨는 “월드 엑스포가 부산과 동구 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오늘 응원 열기를 보니 정말 유치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홍 동구청장은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왔을 때 부산역 광장에서 여러분의 함성이 생생하다”며 “오늘 여러분의 응원도 프랑스 파리까지 반드시 전달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