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여2·3동 정비구역 풀린다…32년 만에 재개발 물꼬 기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37만㎡…부산시 도시계획위 해제안 의결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11-27 19:39:3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반여 2·3동이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지역의 대표 노후 주거 지역으로 여겨지는 만큼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해제 후 민간 재개발로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민 기대가 커진다.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반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내부 검토를 마친 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9일 고시할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단독·다세대 주택이 몰린 지역에서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 사업이다. 반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은 반여 2·3동 일대 36만9086㎡를 대상으로 1991년 지정됐다. 지정 초기에는 사업이 이뤄졌으나 최근 10년부터 더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지정구역의 의미가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민간에 의한 재개발 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을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에서 해제돼야 한다. 반여 2·3동 주민은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지난해 1월 5일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 해제를 해운대구에 신청했다. 같은 법에 따르면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10년 이상 지나고 추진 상황으로 보아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토지 소유자의 과반수가 정비구역 해제에 동의하면 지구 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지정 해제 신청 후 ▷관련 용역 ▷주민공람 ▷부산시에 정비구역 해제 요청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반여 2·3동은 해운대구의 대표적 노후 지역으로 꼽힌다. 1972년 구덕수원지 수재민 정착을 시작으로 1973~1975년 좌천·영주·초량동 철거민의 이주촌이기 때문이다. 재개발로 주거 환경과 지역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주민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더욱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크게 점쳐진다.

해운대구의회 박성식 의원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실효성이 사라진 지 오래여서 젊은층이 떠나는 것은 물론 남은 노인층 상당수도 사망하면서 인구 절벽이 심각하다”며 “정비구역 해제는 노후 환경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