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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12-04 18:41:0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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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수학문화관 개관 1주년

- 9·10일 예약자 등 2000명 입장
- 게임형 미션·페이스페인팅 마련
- 수학 주제 건축물 중 세계 최대
- 23일 세계기록인증 기념식도

#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8주년

- 본관·어린이과학관 대형 트리
-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 계획
- 밤하늘 여행 ‘가족캠프’ 인기
- 내달 캠프 21일 오후에 접수

부산수학문화관과 국립부산과학관이 이달 나란히 ‘생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수학문화관은 모바일에 기반한 게임형 미션과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이고, 국립부산과학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수학 과학과 친해지며 특별한 추억까지 쌓을 수 있는 12월, 아이들과 두 공간을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
국립부산과학관의 주말 프로그램 ‘가족과학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천체투영관에서 대형 돔스크린을 통해 우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수학문화관 ‘생파’ 1200명 신청

지난해 12월 14일 문을 연 부산수학문화관은 다양한 교구로 어려운 수학 개념을 익히고, 수학문화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층은 휴식공간이고 2~5층은 수학놀이관 진로탐색관 교과체험관 역사지혜관 등 4개의 전시관과 놀이공간으로 구성했다. 수학을 단일 주제로 한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최근 KRI한국기록원과 WRC세계기록위원회의 인증을 받았다.

부산수학문화관이 지난 5월 개최한 ‘가족수학문화의날’ 행사 모습. 부산수학문화관 제공
이달로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9, 10일에는 ‘생일 파티’를 연다. 행사는 ▷전시체험관별 모바일 기반 desmos(대화형 수학탐구 도구) 미션 ▷중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별 체험 프로그램 ▷캐리커쳐·페이스페인팅을 포함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렸다. 사전 예약은 지난달 17일에 시작했는데, 10분 만에 1200명분이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예약을 놓쳤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행사 당일 부산수학문화관을 찾으면 400명씩 이틀간 총 800명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세계기록인증을 기념해 학생 학부모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자유 관람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기록인증 경과보고 ▷기록인증서 수여 ▷세계기록인증 기념식 ▷부산수학문화관 관람투어 순으로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 류성욱 창의융합교육원장은 “현재 부산수학문화관의 관람객은 6만 명을 넘어섰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수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앞으로도 수학 문화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과학관서 별 보고, 트리와 사진도

2015년 12월 11일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시민이 일상 속 과학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매달 4회 주말마다 운영하는 ‘가족과학캠프’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7~19세의 자녀를 동반한 2~5인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1박 2일간 ‘오늘의 밤하늘 여행’을 운영하는데, 프로그램은 ▷‘심쿵! 별은 내 가슴에’(천체관측소) ▷‘마이 리틀 텔레스콥’(야외관측) ▷‘과학관은 살아있다!’(만들기체험) 3개로 구성돼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측은 “천체 관측이 주요 프로그램이고, 요즘 같은 겨울에는 오리온 황소 마차부 쌍둥이별 목성 등이 잘 관측된다”며 “천문 지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해설사의 정보를 곁들일 수 있는 데다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면 감동이 남달라 지구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학캠프는 이달 예약은 모두 마감이 됐고, 오는 14일 다음 달 일정을 공지한다. 접수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과학관은 자축의 의미로 본관 중앙홀과 어린이과학관 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5m가 넘는 트리에는 8주년을 기념하는 형형색색의 장식품을 달았고, 벽난로와 소파 등으로 공간을 꾸며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개관 8주년과 연말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공연과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과학문화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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