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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품종묘 집단 유기 의혹 제기

유기된 품종묘 대다수 암컷으로 출산 경험 많아

진주시, 관내 동물생산업체 전수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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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집단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품종묘들이 잇따라 발견돼, 동물단체가 진상 파악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진주에서 집단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품종묘.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리본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리본은 지난달 15일부터 진주고등학교 인근에서 품종묘 4마리가 있다는 최초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으며, 이후에도 진주 상봉동과 금산면, 초전동, 망경동, 충무공동, 문산, 상평동 등 곳곳에서 품중묘가 유기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장소에서 2~3마리씩 발견된 품종묘의 수는 20여 마리에 이른다.

종류는 엑죠틱숏헤어, 아비니시안, 러시안블루, 아메리칸숏헤어 등이다.

이들 대다수는 굶주린 채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질병이 있거나 다친 흔적도 보였다.
진주에서 집단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품종묘.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리본
리본 측은 품종묘는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까닭에 이들이 번식을 위해 길러지다 유기된 것으로 추정한다.

품종묘가 한꺼번에 버려지기 힘들고, 이들 대다수가 나이 많은 암컷에 중성화되지 않은 점에 착안해서다.

리본 측은 또 “진주 전지역 품종묘 유기 학대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하고, 차량 블랙박스와 CCTV를 토대로 신원 미상의 유기 학대자를 경찰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에서 집단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품종묘.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리본
이에 대해 진주시는 “유기된 22마리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유기된 정황이 드러나면 진주시에 등록된 동물생산업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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