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포웨이 통합 교육구(Poway Unified School District)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문화와 언어 교류, 사회 정서 학습(SEL)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6월 두 기관이 도교육청에서 업무협약 의향서를 체결한 뒤 구체적인 미래를 그리는 두 번째 자리.

경남도교육청 전경. 경남도교육청 제공

포웨이 통합 교육구는 미국 내 공교육 선도 교육구로,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있다. 산하 초교 25개교, 초중통합학교 1개교, 중학교 6개교, 일반고교 5개교, 느린 학습자를 위한 연속 고교(Continuation high school) 1개교, 성인학교 1개교가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포웨이 통합 교육구 위임 대표인 리사 윌켄 스톤 랜치 초교 교장,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백재희 교수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회의에서 아이톡톡을 활용한 문화와 언어 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사회 정서 학습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문화와 언어 교류, 사회 정서 학습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아이톡톡에서 활성화하기로 했다.

리사 윌켄 교장은 “미래 사회를 위한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려면 사회 정서적으로 균형 있는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아이톡톡에서 도입한 사회 정서 학습에 관심이 크다. 앞으로 자매결연 학교를 늘려 미래 역량을 갖춘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아이톡톡을 통한 언어 교육과 문화 교류, 한미 사회 정서 학습과 세계적 교육을 위한 포웨이 통합 교육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와의 업무 협약식에서 사회 정서 학습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교육 문화에 대한 소통을 확대해 미래교육을 함께해 나갈 방안을 논의한다.